본문 바로가기

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2016년 매리코파 카운티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6년 6월 14일

 

피닉스와 근교 도시들이 속한 매리코파 카운티 (Maricopa County)의 학교는 5월 26일 전후부터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하지가 지나지 않았으니 엄밀히는 따지면 봄이지만,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매리코파 카운티 내 도서관들에서도 여름 독서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여름 독서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해 거의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매리코파 카운티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의 기간은 2016년 6월 1일-8월 1일입니다.

 

 

올해도 울집 아이들 넷과 함께 저도 이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에서 매년 같은 여름 독서 프로그램의 참여 규칙을 설명해서 식상하긴 한데 올해는 올해니까 또 설명할게요.

 

매리코파 카운티에 사는 아기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이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독서시간 1분 당 1 포인트로 계산되고요. 책을 못 읽는 아기나 유아는 부모, 조부모, 또는 다른 어른이 읽어 주면 됩니다. 하루 적어도 20분 독서, 즉 20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아주 쉽죠?)

 

독서 외에도 도서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게임 또는 읽기 자료가 있어서 그걸로 게임을 하거나 읽기 자료를 읽고 답을 하면 5-10 포인트 정도를 추가로 줍니다. 1000 포인트에 도달하면 상으로 무료책을 받을 수 있어요. 재작년에는 1000 포인트까지였는데, 작년에는 500 포인트 넘으면 무료책을 상으로 줬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1000 포인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솔직히 작년 500 포인트는 너무 낮았어요. 만 12세 이하의 참가 어린이들은 특별해서 500 포인트가 넘었을 때 상을 추가로 줍니다.

 

여름 독서 프로그램 동안 거주하는 도시의 도서관에서는 여러 행사를 진행합니다. 관심도와 시간을 맞춰서 원하는 행사에 참가하면 되고요. 작년에 울집 식구들도 몇 행사에 참가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올해도 몇 가지 참가할 거고요.

 

 

6월 1일부터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한 울집 아이들 넷도 엄청나게 책을 읽고 있어요. 제가 좀 쉬엄쉬엄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독서의 메뚜기 떼라고나 할까... 휴우~!

 

독서 프로그램 시작한 3일째인 6월 3일에 아이들 넷 모두 500 포인트를 넘겼어요. 만 12세 어린이들이라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6월 4일 날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을 때 둘째, 셋째, 막둥 넷째는 아래 상을 받았습니다.

 

만 13세로 틴에이져인 첫째랑 어른인 저는 참가자라도 이 상을 받을 대상은 아니고요. 나이에 걸린 거죠. 인생은 역시 불공평한 것인가~~~ (솔직히 제가 이 상을 받아도 쓸 데도 없지만요.) 그래도 틴에이져와 함께 나이에 걸리니까 전혀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500 포인트 넘긴 상으로 둘째, 셋째, 막둥 넷째는 한 아이당 위의 세트 하나씩 상으로 받았습니다. 상장, 리본, 그리고 독서할 때 시간을 잴 수 있는 타이머예요. 상장에는 개인 피자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긴 한데 아마 쓰지는 않을 거예요.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