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5년 9월 5일
어제 간식 사 먹으러 잠깐 외출했다가 아주 약한 먼지폭풍 (dust storm)을 만났어요. 한국어로 이런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모래폭풍으로 부른다는 걸 알지만, 피닉스 지역은 모래벌판 사막이 아닌 황무지형 사막이거든요. 피닉스 지역에서는 모래가 날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먼지가 날리는 먼지폭풍이 불어요.
제가 사막에 사는 걸 증명(?) 하기 위해서 약한 먼지폭풍이지만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약한 먼지폭풍이라 그 모습이 선명히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찍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에서는 그냥 구름 낀 하늘 같지만 지표면 가까이에서 넓게 퍼져 안개나 구름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이 바로 "먼지폭풍" 중인 상태입니다.
아무리 약한 먼지폭풍이라도 부는 줄 알았다면 안 나갔을 건데... 피닉스 지역의 먼지폭풍은 크게 몰아칠 때도 그다지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하지만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불어 날아다니기 때문에 호흡기에는 좋지 않고요.
그래서 그런가 외출 후 한동안 목이 꺼끌꺼끌하더군요. ㅠㅠ 하지만 포스팅에 올릴 먼지폭풍 사진을 건졌다는데 의미를 두고... (누가 보면 블로그 활동 엄청 열심히 하는 줄 알겠네~!)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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