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5년 6월 18일
제가 두어 번 포스팅을 통해 지금 매리코파 카운티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저랑 아이들이랑 모두 함께 참여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500 포인트 (500분) 책을 읽으면 상으로 무료책을 받을 수 있는데 첫째와 둘째는 (만 12세 & 만 9세) 프로그램 시작한 바로 그 주에, 그리고 셋째와 (만 8세) 이 프로그램에 좀 늦게 참여한 저는 지난주에 500 포인트를 넘겼어요. 그래서 주문한 무료책들을 우편으로 다 받았습니다.
막둥 넷째도 (만 5세)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욘석이 읽는 책은 얇으니까 동일한 시간 동안 읽은 책 수로 봤을 때는 가장 많이 읽지만 총 읽는 시간은 제일 짧아요. 그러다 보니 포인트가 잘 나오지 않아서 좀 답답한가 봐요.
큰 아이들이랑 엄마가 무료책을 상으로 받았는데도 자기만 아직 500 포인트가 되지 않으니까 요즘 읽기가 싫다네요. 조금만 더 읽으면 무료책을 상으로 받을 수 있는데... ㅠㅠ 할 수 없죠. 싫다는데 제가 억지로 시킬 수도 없고. 다행히 독서 프로그램 기간이 8월 1일까지니까 그동안 천천히 읽으면서 나머지 포인트를 채울지도 몰라요.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하나씩 도착한 상들입니다.
1. 첫째가 받은 상: PathFinder
"PathFinder"는 첫째랑 둘째가 지난 1월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이미 다 읽은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싶다고 첫째가 무료책 목록에서 선택했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첫째는 읽고 또 읽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단단한 표지인 하드커버 (hardcover)예요. 보통 상으로 주는 책은 종이표지인 페이퍼백 (paperback)인데 비싼 하드커버로 보냈어요. 하드커버인 책을 받으니까 돈을 번 느낌이에요. ^^
2. 둘째가 받은 상: Bridge to Terabithia
이 책도 첫째와 둘째가 이미 다 읽은 것입니다. 이미 읽었어도 무료책 목록 중에서 "PathFinder"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라서 둘째가 선택했습니다. 역시 원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둘째도 읽느라고 아주 신났어요.
"Bridge to Terabithia"는 2차례 영화화한 적이 있어요. 두 번째 영화화한 작품은 2007년에 나왔는데 이 영화 많이들 봤을 거예요. 이 소설은 결말이 중요해요. 스포일러가 되어서 제가 결말을 누설하기는 그렇고... 결말이 궁금하시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3. 셋째가 받은 상: Frozen
디즈니나 다른 회사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책은 보통 그림 잔뜩에 글은 조금, 그리고 유치한 이야기 전개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셋째가 다른 책을 선택하길 바랐는데 "Frozen"을 꼭 상으로 받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것입니다.
어제 배달된 책을 제가 살짝 보니까 이야기도 충분히 전개되어서 유치한 그림만 많은 그림책이 아니에요. 셋째도 이 책이 너무나 좋아서 읽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역시 원하는 걸로 주문하는 게 딱 맞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엘사나 아나의 그림도 여기저기 몇 장씩 있습니다.
4. 내가 받은 상: Inferno
이것은 가장 중요한 제가 받은 상!!! 저는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작가로 유명한 댄 브라운 (Dan Brown)의 "Inferno"를 선택했습니다. 성인들의 무료책 목록은 추리 소설, 로맨스 소설, 요리책 이 정도였어요. 제가 로맨스 소설은 10-20대 소녀감성이 풍부할 때 엄청나게 읽어서인지 더 이상은 관심이 없어요. 너무 오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추리 소설로 선택했습니다.
추리 소설 중에서는 댄 브라운과 존 그리샴 (John Grisham)의 것이 눈에 띄였는데 역사를 접목한 댄 브라운 것이 저랑 더 잘 맞을 것 같아서 이걸로 주문했지요. 그런데 책이 꽤 두껍네요. ^^;; 열심히 읽자~!
제가 상으로 받은 무료책은 책의 앞-뒤-옆-속 사진을 더 찍어서 올립니다. 왜냐? 이 책은 내 책이고, 내 책은 더 소중하니까...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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