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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남편이 만든 Pressure Cooker Beef Shank Stew 압력밥솥 비프 생크 스튜

울집 식구들은 나 빼고 beef shank (비프 생크, 정강이살)을 좋아해서 비프 생크 스튜를 즐겨 먹는다. 생크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요리인 Osso Bucco (오소 부코)와도 비슷하지만 울집 비프 생크 요리는 스튜형태다.

 

오소부코(Ossobuco, IPA: [ˌɔsːoˈbuːko])는 밀라노식 요리로서 송아지의 정강이살을 포도주와 양파 등을 함께 끓여 조리하는 요리이다. 전통적으로 리소토를 같이 쓰고 가루를 낸 허브의 일종인 그레모라타로 장식을 한다. 오소부코에는 두 종류가 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원래 쓰지 않던 토마토를 쓴다. 원래 "흰색 오스부코"(ossobuco in bianco)로 칭해 시나몬, 월계수 잎으로 만든 베이 리프(Bay leaf), 그레모라타를 쓴다. 최근에는 토마토, 당근, 셀러리, 양파를 많이 쓴다. - 위키피디아 발췌

 

화이트 와인과 여러 허브를 넣고 송아지 정강이살로 만든 오소 부코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작가: Mogens Engelund)

 

나는 생크 부위를 전혀 먹지 않아서 이 스튜의 맛을 모른다. 내가 약간 까탈스런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식구들이 비프 생크 스튜를 좋아하는 걸 아니까 마켓에서 5 파운드 짜리로 한 팩을 사 왔다. 스튜는 이 음식 좋아하는 남편이 만들 거다. 비프 생크를 사왔더니 예상대로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한다.

 

남편의 비프 생크 스튜는 압력밥솥으로 만든다. 천천히 익혀서 고기가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우선 생크를 압력밥솥에 넣고 양념을 한다. 남편이 만들기에 난 무슨 양념이 얼마만큼 들어갔는지 모른다.

 

 

감자, 당근, 양파도 준비에 충분히 넣어준다. 셀러리도 넣기도 하는데 이건 취향이다.

 

 

압력이 제대로 올라간 후 80분 동안 압력밥솥에서 익히고 25분 동안은 압력밥솥의 뚜껑을 열지 않고 그냥 두었다. 그럼 비프 생크 스튜가 완성된다.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다. 내가 비프 생크 스튜를 전혀 먹지 않아서 솔직히 맛은 모르지만 식구들 모두 너무나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니까 맛있는 건 확실하다.

 

 

식구들은 큰 접시에 가득 담아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었다.

 

 

압력밥솥에서 조리해 부들부들 부드러운 고기, 고기와 뼈에서 나온 육수가 채소와 어울려 국물 맛도 아주 좋다고 한다. 겨울에 딱 좋은 음식이다.

 

 

남편, 셋째, 막둥 넷째는 맛있다며 두 그릇씩 비웠다. 아직 양이 많이 남아 있어서 내일도 다들 맛있게 먹겠다.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잘 만들어서 이쁘다. 압력밥솥 비프 생크 스튜를 만들 땐 난 재료만 사다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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