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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식빵과 함께 한 Philly Cheesesteak 필리 치즈스테이크

미국 마켓에서도 얇게 저민 소고기를 판다. 이렇게 얇게 저민 고기를 쉐이브드 스테이크 (shaved steak)라고 부르는데 보통 소고기 플레이트 (plate)의 일부인 스커트 (skirt)나 플랭크 (flank) 부위를 얇게 저민 것이다. 가격은 14 oz (397g) 포장에 $7.99 (10,000원) 정도 한다.

 

(작가: JoeSmack, 출처: Wikipedia)

 

오늘 이 쉐이브드 스테이크로 필리 치즈스테이크 (Philly Cheesesteak)를 만들어 먹을 거다. 쉐이브드 스테이크가 얇게 저며있어서 팬이나 불판에서 금방 익기 때문에 필리 치즈스테이크 만들 때 많이들 사용한다. 울집에서는 불고기나 샤부샤부 만들어 먹을 때도 이 쉐이브드 스테이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전에 만들어 먹은 울집표 필리 치즈스테이크

 

필리 치즈스테이크 재료로 양송이 버섯, 양파, 치즈 준비했다. 치즈는 지금 집에 있는 게 나초 & 타코 블렌드 (Nach & Taco Blend)라서 그걸로 넣었다. 나초 & 타코 블렌드는 체더 치즈와 몬터레이 잭 치즈를 섞은 거다. 토마토는 선택 사항으로 넣어 먹을 거다.

 

 

먼저 양송이 버섯을 볶다가 양파를 넣고 함께 볶는다. 이때 소금과 후추 간도 하는데 소금은 아주 조금만 넣는 게 좋다. 나중에 치즈가 많이 들어갈 거라서 이때 소금을 많이 넣으면 필리 치즈스테이크가 짜게 될 수 있다.

 

 

쉐이브드 비프의 포장을 뜯어 팬에 투하될 준비를 완료시킨다.

 

 

두 포장 총 28 oz (794g)을 넣었다. 얇게 저민 고기가 가득하니까 한국 불고기가 떠오른다. 하긴 여기에 불고기 양념만 하면 불고기다.

 

 

소고기가 익었으면 이제 치즈 투하. 팬에서 김이 막 나오니까 사진이 뽀샤시 미스틱 버전으로 변했다. 신비주의~

 

 

치즈와 소고기, 양파, 버섯 볶은 것을 섞어가며 치즈를 녹인다.

 

 

치즈가 다 녹아서 소고기, 양파, 버섯과 다 섞였다. 이제 빵에 끼워 먹으면 된다.

 

 

오이 피클, 바나나 고추 피클, 호스래디쉬 머스터드, 토마토는 원하는 사람만 각자 추가해서 먹는다.

 

 

빵은 핫도그 번이나 프렌치 브레드를 안 사 와서 그냥 식빵으로 이용해서 만들었다. 식빵을 토스트 해주면 좋다.

 

셋째는 추가로 넣는 것 없이 소고기 볶은 것만 가져다 기본형 필리 치즈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다.

 

 

막둥 넷째의 필리 치즈스테이크는 기본형에 오이 피클 추가로 넣은 형태다.

 

 

둘째는 필리 치즈스테이크 기본형에 오이 피클, 바나나 고추 피클을 얹어 만들었다.

 

 

이제 남편의 필리 치즈스테이크다. 기본형에 준비된 추가 재료인 토마토, 오이 피클, 바나나 고추 피클, 호스래디쉬 머스터드를 다 넣어서 만들었다.

 

 

나는 늦은 점심을 먹어 배가 부른 상태라서 이번 필리 치즈스테이크 먹는 데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남편의 필리 치즈스테이크는 한 입 맛을 봤다. 아주 맛있다.

 

 

다음에 필리 치즈스테이크 만들어 먹을 때는 배를 충분히 비워서 꼭 하나 다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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