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켓에는 샌드위치를 간단히 만들 수 있게 얇게 슬라이스 한 샌드위치용 고기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이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샌드위치용 고기를 사두곤 한다.
보통 Land O'Frost 제품으로 사는데 계속 같은 제품으로 먹으면 다른 게 먹고 싶어 진다.
이번엔 Oscar Mayer Sub Kit with Smoked Ham & Smoked Turkey와 슈퍼마켓 Kroger 브랜드로는 Oven Roasted Chicken Breast, Oven Roasted Turkey Breast로 사 왔다. 28 oz (794g)인 Oscar Mayer Sub Kit의 가격은 $9.99 (12,500원)다. Kroger 브랜드 제품들은 각각 1 파운드 (454g)로 가격은 $4.99 (6,250원)이다.
Oscar Mayer Sub Kit with Smoked Ham & Smoked Turkey는 정확히 세보진 않았는데 약 8 슬라이스씩 나눠져 종이로 구분되어 있다. 샌드위치 만들 만큼 고기를 편하게 꺼낼 수 있게 나눠있는 거다.
조금 전에 보니까 남편이 Oscar Mayer Smoked Ham & Smoked Turkey, 페퍼 잭 치즈 (Pepper Jack Cheese) 2 슬라이스, 오이 피클, 고추 피클 넣고 고기 듬뿍 간단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호스래디쉬 머스터드 (horseradish mustard)를 위에 쭉 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호스래디쉬 머스터드가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지 않아서 요즘 남편과 내가 즐겨 먹고 있다.
우와~ 맛있어 보인다!
뚜껑을 덮고 샌드위치로 진격!
남편 먹는 옆에서 앉아 한 입 얻어먹었는데 햄과 칠면조 고기 슬라이스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보이는 그대로 맛있다.
이 샌드위치에서 빵을 바게트로 바꾸면 서브 (써브) 샌드위치가 된다.
서브 샌드위치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사이에서 시작되어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크게 퍼진 미국음식이다. 원래 서브마린 샌드위치 (submarine sandwich), 즉 잠수함 샌드위치라 부르던 걸 서브 샌드위치라 줄여 부르게 되었다. 이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길쭉한 빵이 잠수함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아마 Subway Sandwich (써브웨이 샌드위치)가 이 서브 샌드위치 종류로는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써브웨이 샌드위치 간접광고가 엄청 많이 나온다. 한국 써브웨이가 마케팅에 정말 열심이다.
아이들이 쉽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토마토, 상추, 양파 등등을 따로 준비해 줬다. 점심때가 되니까 주방으로 와서 원하는 빵을 가져다 각자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아이들은 Oven Roasteed Turkey Breast를 가져다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맛있게 잘 만들었다.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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