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애리놀다~♡ | 2023. 1. 29. 07:06
마켓에 가보니 로스트용 비프 척 (beef chuck, 소고기 목살)이 아주 좋아 보인다. 로스트 한 덩어리가 4 파운드 (1.8kg) 정도 하는데 고기가 좋아서 세 덩어리 사 왔다. 그중 한 덩어리로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어 본다. 양념을 위아래 옆 모두 다 골고루 뿌려준 후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 소고기 목살 4 파운드 (1.8kg) 기준으로 화씨 500도에서 (섭씨 260도) 20분, 그리고 온도를 낮추어 250도 (약 섭씨 120도)에서 1시간 10분 해서 총 1시간 30분을 오븐에서 구웠다. 그리고 오븐에서 꺼낸 후 밖에서 15분 동안 놔둔다. 잘라 본다. 고기 안의 육즙이 잘 살아 있다. 남편이 잘 만들었다. 먹음직스럽다. 그럼 이제 큰 척 슬라이스 하나씩 가져다 먹기로 한다. 구성은 척 슬..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애리놀다~♡ | 2023. 1. 15. 02:10
며칠 전에 만들어 먹은 타코가 아주 맛있어서 또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이번엔 몇 가지 속재료를 더 준비했다. 내 방식대로 타코 (Feat. 신선하고 맛있는 홈메이드 살사) 오랜만에 남편이 만든 살사가 먹고 싶어서 부탁했다. 남편은 피코 데 가요 (pico de gallo) 스타일의 살사를 정말 맛있게 잘 만든다. 공식적으로는 남편이 만든 것이지만 들어간 재료는 실란트로 (고 thenorablog.tistory.com 울집 타코는 멕시코 정통식이 아니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속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는 그냥 울집 스타일이다. 소고기 목살구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소고기 목살 (beef chuck)으로 구이를 해서 타코에 넣었다. 위 사진의 소고기 목살구이는 1차로 구운 양이다. 이걸로는 다섯 명이 먹기 부족하다..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애리놀다~♡ | 2020. 12. 12. 10:52
Pork Picnic Shoulder (돼지 피크닉 숄더) 수육 한국에서는 김장철이라고 해서 김장도 담고 삼겹살로 수육도 삶아서 김장김치랑 함께 먹는 포스팅이 많이 올라와요. 당장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뒤져봤어요. Pork picnic shoulder (돼지 피크닉 숄더)가 있고 배추 작은 거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김장과 삼겹살 수육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어 봤습니다. 양배추 삶은 게 맛있다고 해서 양배추 삶아서 수육이랑 겉절이 같은 김치랑 해서 쏙 싸서 먹었어요. 꽤 맛있습니다. 김은 혹시나 해서 옆에 두었는데 그걸로는 밥을 싸서 먹었고요. Ham (햄) 12달이 되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미국 마켓에는 햄이 많이 나오죠. 지난달에도 사다 먹었는데 또 햄이 먹고 싶다 하니 사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애리놀다~♡ | 2016. 8. 30. 01:00
아직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날은 덥습니다. 며칠 좀 시원해졌나 싶었는데 다시 더워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더위에 울집 식구들은 소고기 국밥이 먹고 싶다고 그럽니다. 더운 음식 먹으면 땀도 꽤 나고 더 더울지 모르는데 이열치열의 정신을 실현하고 싶은가 봐요.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미칠 듯 덥게 생활하지는 않지만, 심할 때는 화씨 122도 (섭씨 50도)까지도 올라가는 이 지독한 여름 더위에 알게 모르게 다들 몸이 시달렸을 거예요. 따뜻하고 진한 소고기 국밥을 먹으면서 몸보신을 하는 것도 좋죠. 식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동네마켓에서 소고기 등심(beef chuck)으로 각각 약 3.3 파운드 (1.5 kg) 짜리로 두덩이 사 왔어요. Beef chuck은 한인마켓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