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애리조나 노라놀다~♡ | 2025. 5. 31. 04:52
막둥 넷째가 그랜드 캐년 (Grand Canyon)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멀리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아이가 가고 싶다는데 가야지.그랜드 캐년에 가자! 지난주에는 셋째의 고등학교 졸업식이었고, 다음주에는 둘째가 내쉬빌로 돌아가고 막둥 넷째는 여름캠프에 참여하고. 이런저런 스케쥴을 고려해서 이번주에 그랜드 캐년에 가기로 했다. 피닉스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는 약 229마일 (369km)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랜드 캐년을 하루에 보고 다시 돌아오는 건 무리가 가니까 첫째 날은 플래그스태프에서 묵고, 둘째 날에 플래그스태프 (Flagstaff)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그랜드 캐년으로 가서 관광한 다음 피닉스로 곧바로 내려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다. 출발하기 전에..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5. 2. 25. 01:00
피닉스의 이번 주말은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이 날씨에 집안에 있을 수 없다. 셋째와 막둥 넷째를 데리고 피닉스 근교도시 템피 (Tempe)에 위치한 템피 마켓플레이스 (Tempe Marketplace)에 갔다. 이곳은 아웃도어 몰이고 규모도 꽤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걸어 다니면서 햇볕 쬐기 좋다. 푸드코트에 들려 피자를 먹은 후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나와 남편은 우리끼리 각자 헤어져서 쇼핑하고 구경하고 따로 놀았다. 남편과 나는 서점 체인인 반즈 앤 노블 (Barnes & Noble)에도 들렸다. 반즈 앤 노블은 미국에서 가장 큰 서점 체인이다. 반즈 앤 노블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건 새책 냄새다. 이 냄새는 책을 사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마구 자극한다. 자..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5. 2. 23. 13:43
피닉스 지역의 기온이 너무나 포근해졌다. 완전 봄기운이 만연하다. 오늘은 화씨 78도 (섭씨 26도)였다. 다음 주에는 화씨 86도 (섭씨 30도)까지도 올라간다고 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온이다. 날씨만으로 봤을 땐 환상적이다. 외출을 했더니 야외 행사도 많아 보였다. 거기에 공사도 있어서 여기저기 막히는 곳이 많았다. 뒷길로 가게 되었는데 자주 다니던 길과 약간 달라 색다르다. 도심을 배경으로 좀 괜찮은 풍경이 있어 찍으려고 휴대폰을 가방에서 꺼냈는데 그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아쉬워서 그냥 아무거나 찍었는데 이게 아래 사진이다. 피닉스의 포근함이 사진에서 느껴졌으면 한다. 내 마음은 지금 좋아서 막 녹는다. 외출해서 집에 돌아와서는 온 창문을 다 열고 외부의 따뜻함을 집안에 전했다. 멀리서 들..
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애리조나 노라놀다~♡ | 2021. 1. 12. 01:54
첫째, 둘째, 셋째는 이제 light rail (라이트 레일) Washington/Central Ave 역으로 걸어갔군요. 이 역은 지난번에 소개한 Jefferson/1st Ave의 짝꿍 역입니다. 피닉스 중심부에서는 라이트 레일의 상하행선 라인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갈라져 있어서 역도 따로 위치해 있어요. 두 역 사이가 멀지는 않아서 금방 걸어갈 수 있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은 예전 사진과 모자이크 등으로 역을 단장해 두었습니다. 예전 사진은 아마 당시 피닉스 사진인 것 같아요. 다음의 두 사진은 사람들의 의상에 미뤄 20세기 초반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의 두 사진은 시대를 껑충 건너 1960년대로 생각되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의 핸드레일에는 일상의 ..
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애리조나 노라놀다~♡ | 2021. 1. 8. 02:10
첫째, 둘째, 셋째가 light rail (라이트 레일)을 타고 피닉스 중심가에 가서 역 근처 여기저기 발길 가는 데로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닉스 중심가는 피닉스 다른 지역이나 피닉스의 근교 도시와 달리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피닉스의, 아니 애리조나 대부분 고층 빌딩은 여기서 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리조나 남부 도시 투산에도 고층 빌딩이 있긴 한데 많지는 않아요. Jefferson/1st Ave 역 근처 이곳 저곳 발길 따라서 걸어 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 셋이 별 특별한 목적을 두고 다닌 게 아니라서 그냥 맘에 드는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은 Jefferson/1st Ave 역부터 시작합니다. Jefferson/1st Ave 역에는 첫째에게 특히나 반가운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