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맛있다
2022. 6. 2.
잘 만든 오븐 프라이드 치킨 하나, 열 KFC 안 부럽다.
우유가 좀 남았는데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다. 마침 저녁식사로 오븐에서 닭을 구워 먹을 예정이고. 그래서 이 우유를 가지고 닭을 재워놓는데 쓰기로 했다. 경험상 닭에 칼집을 넣어 우유에 재워 놓으면 이 과정 없이 그냥 굽는 것보다 고기 맛이 더 좋다. 닭이 원하는 만큼 재워지면 나만의 마법의 가루를 만든다. 이걸로 닭을 뒤덮어 튀김옷이 되게 만들 거다. 이름은 마법의 가루지만 MSG는 안 들어갔고 튀김가루도 안 들어갔다. 이 마법의 가루에는 밀가루, 녹말가루, 소금, 파프리카 가루, 후추, 마늘가루, 양파가루 들어갔다. 얼마씩 들어갔는지 그 양은 말하기 어렵다. 그냥 예전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일반적인 스타일 -느낌을 따라요- 법을 따랐다. 이번에 요리할 닭은 모두 허벅지살이다. 비닐봉지에 닭을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