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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사막4

사막에 단비가 온다. 오늘 내가 사는 애리조나의 피닉스에 비가 내리고 있다. 조금 내리는 비지만 덕분에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참으로 고마운 단비다. 이곳은 사막이라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다. 거의 매일 지글거리는 태양빛을 마주하고 사는데 구름 낀 하늘에 비가 톡톡톡 떨어지니 감성지수가 올라간다. 비를 본 지 참 오래 되었다. 이번 달부터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에도 몬순 시기가 시작되었는데 올여름엔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 사막이라도 몬순 시기에는 폭우가 종종 내리기도 해서 물에 잠기는 지역이 생기기도 한다. 작년 몬순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냥 느낌상 좀 더 내릴 것 같다. 2021. 6. 24. 22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겨울비 - 겨울의 첫날 동짓날에 비가 내리네요. 어제는 동짓날. 동지는 겨울이 시작되는 공식적 첫날인데 동지였던 21일 밤부터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에 비가 오고 있어요. 겨울의 시작을 축하하는 듯한 그런 소노라 사막의 단비예요. 지난주에 아주 조금 내렸던 비보다 양이 많아서 이번엔 진짜 비답게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비가 내리면 날이 많이 쌀쌀해지던데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오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번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비도 포근하고 따뜻해요. 이번 비는 내일 금요일 하루를 건너 뛰고 토요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온다네요. 그래서 울동네는 아마도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될 예정입니다. 날이 추우면 눈이 내리는 것이고, 포근하면 비로 내리는 것이고. 피닉스와 근교에 눈이 내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니까 이번 비를 다른 지역의 눈 내리.. 2016. 12. 23. 13
[미국 사막] 사막사는 사람이 말하는 사막 이야기 2 이번엔 미국 사막에 대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애리놀다가 사막에 살고 있기도 하고, 또 미국 사막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영어자료를 가지고 겸사겸사 간단히 정리해 써보기로 한거죠. 대충 살펴 보니까 한국어로는 미국 사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것 같더군요. 갑자기 애리놀다가 지금 뭔가 큰 일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아무튼 자기가 사는 지역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고 봅니다. 미국 사막은 사하라나 아라비아 반도의 모래언덕 사막 형태가 아니고 잡풀이 많이 보이고 먼지가 많은 황무지형 사막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황무지 사막이라고 우숩게 보면 큰 코 다쳐요. 사막답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상당하고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은 너무 너무 너무 힘들거든요. 그리고 낮동안 고온의 .. 2016. 11. 30. 10
[세계 사막] 사막사는 사람이 말하는 사막 이야기 1 애리놀다가 사막에 사는 사막의 여인이니까 오늘은 사막 이야기나 해보렵니다. 보통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과 어쩌다 찾을 수 있는 단물같은 오아시스, 그리고 뜨거운 태양빛에 의해 공기가 가열되어 올라가니까 빛이 굴절되어 발생하는 신기루 등이 가장 흔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사막이라고 해서 모두 모래언덕이 끝없이 펼쳐지는 게 아니랍니다. 자잘한 자갈이 펼쳐진 곳도 있고 큰 돌덩이가 많은 돌덩이 사막도 있습니다. 모래든, 자갈이든, 큰 돌덩이든 사막의 기준은 연 강수량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강수량에 의해 사막이 결정됩니다. 연 강수량이 250 mm 이하인 경우 사막으로 분류됩니다. 지구 육지표면 중 약 1/3이 사막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사하라 사막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나갑니다. 지구상에.. 2016. 11. 2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