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21. 10. 29.
피닉스 중심가에서 즐긴 10월 마지막 주의 가을
피닉스 중심가에 갈 일이 있었다. 정오 즈음에 갔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햇빛은 찬란하고 온화한 기온. 반팔을 입고 걸어 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한국에서 미국 날씨 하면 연상되는 햇빛 찬란한 모습, 바로 그대로였다. 시간이 좀 남아서 벤치 중 하나를 잡고 혼자 앉아 야자수 그늘 사이의 햇빛을 쬐며 바람도 즐겼다. 피닉스 중심가는 Salt River (솔트 강)와 Tempe Town Lake (템피 타운 호수)가 가까워서 그런지 울동네보다 바람이 많이 분다. 머리카락 휘날리게 바람이 부는데도 기온이 딱 좋았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인데, 그런 대도시의 중심가이면서도 복작거리지 않는 이 여유로움이 좋다. 하지만 이곳도 홈리스들이 약간 보인다. 물론 태평양 해안을 접한 미국 서부 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