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1. 6. 3. 07:18
쫄면을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걸 유튜브에서 봤다. 그런데 울집에는 쫄면이 없다. 그렇다고 좌절할 수는 없지. 스파게티에 양념을 넣어 쫄면 감성을 그려보기로 했다. 식당에서 쫄면을 먹어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내가 한국에 살 때는 쫄면에 콩나물 넣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양배추, 오이, 당근 채 썰어 넣은 게 가장 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튜브에서는 콩나물도 넣길래 마침 집에 한 봉지 있는 귀한 콩나물을 모두 스파게티 비빔면에 투하하기로 결정했다. 남편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첫째는 안 먹겠다고 하고. 둘째, 셋째, 막둥 넷째와 나만 먹는 오붓한 시간이 되겠다. 4명이 먹는데도 취향이 약간씩 달라 그걸 또 맞춰줘야 한다. 둘째는 달걀 없이, 셋째는 콩나물 없이, 막둥..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0. 4. 00:00
동네마켓에서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가끔 데쳐 오징어 숙회를 해먹어요. 미국에서 음식재료나 음식명으로서의 오징어는 칼라마리(calamari)로 많이들 부르는데 주로 튀겨서 먹더군요. 하지만 울집은 한국식으로 데쳐 오징어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구요. 이렇게 해 먹는 것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거든요. 아쉽게도 가까운 동네마켓에서 파는 냉동 오징어는 크기가 작아 거의 한국에서 먹는 꼴뚜기 큰 종류 그런 크기예요. 그리고 냉동 오징어 자체에 물 중량도 높아 보이구요. 삶고 나면 크기가 확 줄죠. 그런데 월마트(Walmart)에서 보니까 나름 큼직하고 물기도 적은 냉동 오징어가 있더군요. 딱 이거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왔습니다.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오징어 숙회를 해먹는 이유는 애리조나에는 생물 오징어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