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5. 3. 1. 03:42
내가 만들어 먹는 음식의 이름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미소 된장국 베이스에 여러 채소와 소고기를 넣고 끓인 후 우동을 넣고 만드는 음식이다. 난 이걸 소고기 채소 전골로 부른다. 전에 한국 된장도 사용해 봤는데 내가 원하는 맛으로는 좀 강했다. 그래서 미소를 쓰기 시작했고, 채소와 소고기가 들어가니까 특별한 육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 좋다. 이번엔 한인마켓에서 사용 채소들이 주요 재료다. 채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걸로 대체 가능하다. 한인마켓에서 사온 쑥갓 한 팩은 지금 알뜰하게 여기저기에 넣어 잘 먹고 있다. 다음에 한인마켓에 가면 또 사 와야겠다. 두부는 동네 마켓에서 산 거다. 난 늘 extra firm으로 사서 두부 부침도 찌개/전골도 다 이걸로 사용한다. 보통 ext..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8. 1. 21. 05:35
애리놀다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는 겨울이 따뜻해요. 한국으로 치면 쾌적한 가을 날씨 뭐 그런 정도가 이곳의 겨울입니다. 가끔 추워질 때가 있는데 그게 물이 얼기 시작하는 화씨 32도 (섭씨 0도) 정도로 내려는 기온이예요. 그럼 피닉스에서는 나름 강추위라고 수도 파이프가 얼까봐 걱정들을 많이 하죠. 피닉스의 올 겨울은 전반적으로 따뜻했어요. 그런데 오늘과 내일은 좀 추워져서 내일 새벽 최저기온이 화씨 39도 (섭씨 4도)가 될 거라네요. 지금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강추위를 생각하면 이걸 춥다고 말하기 멋적은 감이 있지만, 살짝 쌀쌀해지니까 따뜻한 국물요리가 좋아져요. 그래서 소고기 듬뿍 넣고 집에 있는 채소들을 모아 전골을 끓여 먹었어요. 쌀쌀할 때는 역시 따뜻한 전골이 최고네요. 소고기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