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3. 4. 27. 00:19
애리조나의 피닉스. 4월의 울집에는 꽃들이 만발한다. 이 아이는 병솔나무 (bottlebrush tree)다. 꽃이 병솔같이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 이 아이 이름은 모르겠다. 분명 이름을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아이는 우리가 심은 게 아니고 어느날 그냥 자란 거다. 남천 (heavenly bamboo)이다. 꽃봉우리가 여기저기 아주 이쁘게 맺어있다. 일부는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남천의 꽃봉우리와 열매의 중간 단계인 활짝핀 꽃이 안 보인다. 남천 꽃이 상당히 이쁜데 아쉽다. 아래 예전에 찍은 사진을 가져왔다. 울집 시그너처 식물인 부건베리아 (bougainvillea)는 여전히 힘이 좋다. 작년에는 광나무 (wax leaf privet)도 예쁘게 꽃을 피웠는데 올..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17. 3. 30. 01:45
애리조나는 3월 중순에 꽤 더웠어요. 예년보다 훨씬 기온이 높아서 까지 올라갔으니까요. 그러다가 지난주부터는 기온이 아주 적당하게 내려갔습니다. 화씨로 80도대(섭씨로 27~30도 정도)예요. 야외활동하기 딱 좋습니다. 지난 토요일 둘째, 셋째, 넷째는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 애리놀다는 첫째랑 산책을 하면서 좋을 날을 즐겼어요. 첫째는 엄마랑 함께 산책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작은 녀석들에게 산책하자고 물어 보면 모두들 친구들하고 놀겠다고 하는데 말이죠. 첫째랑 산책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주고 받고. 첫째 덕에 산책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져요. 키 큰 유칼립투스 나무들 뒤로 보이는 약간 구름이 있는 푸른 하늘. 이뻐요. 이건 부건빌리어(bougainvillea)로 보여요. 그런데 부건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