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주전부리 노라놀다~♡ | 2023. 12. 4. 07:35
애리조나 피닉스의 12월이 그렇듯, 요즘 이곳의 낮 기온은 상당히 좋다. 이른 아침엔 입김도 나올 정도로 쌀쌀해졌다. 이른 아침에 화씨 45도 (섭씨 7도) 정도로 떨어지니까 피닉스 우리네들은 아침엔 꽤 춥다고 느낀다. 이곳은 햇볕이 강한 곳이라 낮에는 여전히 따뜻하다. 추위를 잘 타는 난 외투를 걸치고 다니지만,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낮에 기온이 쾌적하니까 자꾸 나가고 싶어 진다. 셋째와 막둥 넷째도 날씨의 부름에 따라 외출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며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한참을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는데 두 녀석 모두의 손에는 한 보따리씩 들려있다. 열심히 쇼핑을 한 흔적이다. 셋째가 뭘 하나 꺼내더니 내게 건넨다. 엄마를 위해 사 왔어요. 미니 파네토네예요. 파네토..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1. 12. 19. 01:45
어제 마켓에 갔을 때 셋째가 건포도를 샀다. 이걸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어떤 빵을 만들 건지 물어보니까 아직은 대답을 해줄 수 없다는 답변. 그래서 뭘 만드는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셋째는 아침부터 주방에서 분주하다. 뭔 빵을 만드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향이 너무 좋다. 으흐흐~ 기대된다. 셋째가 원하는 빵의 크기에는 일반 컵케이크용 유산지가 작아서 사용하지 않고, 대신 종이호일을 이용해 틀에 맞춰 모양을 만든 후 건포도 넣은 반죽을 넣었다. 이렇게 보니까 머핀처럼 보이고 보기도 좋다. 반죽을 덜어 놓은 다음 오븐에서 굽기 전 한동안 휴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오븐에서 나온 12개의 맛난 빵 (머핀?)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내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 빵 pan..
카테고리 : 먹고 보자/주전부리 노라놀다~♡ | 2021. 11. 18. 02:35
브라질 제과제빵 회사인 Bauducco (바우두코)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장개척을 잘해서 판매가 늘고 있나 보다. 아님, 적어도 마케팅에 아주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에 피닉스에서 바우두코의 panettone (파네토네)는 히스패닉 마켓에서 주로 판매했는데, Target (타겟)이나 몇 마켓에서 조금씩 보이더니 이제 더 많은 슈퍼마켓 체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에는 없던 현상이라 오늘 마켓에서 보니 살짝 놀라웠다. 파네토네가 어떤 빵인가는 아래 포스팅에서. 올해도 이탈리아 전통빵 파네토네(Panettone) 사랑은 계속... 파네토네(panettone)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나 신년에 먹는 전통 빵이에요. 거의 3년 전에 어쩌다가 이 파네토네에 빠져서 연말이 다가오면 마켓에 진열되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