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식당&카페 노라놀다~♡ | 2024. 12. 18. 13:46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겨울방학 겸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집에 돌아왔다. 밴더빌트 대학이 위치한 테네시 주 내쉬빌이 피닉스와 4시간 정도 비행거리에 있어서 둘째가 한번 집에 오는 건 큰 이벤트다. 첫째는 자기 일이 바빠서 이번에 얼굴 보기 힘들 것 같지만 대신 둘째를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다. 달코미도 둘째가 너무 반가워서 둘째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여행의 피로함을 풀기 위해 하루 쉬고, 동생들에게 한턱내겠다며 둘째가 셋째와 막둥 넷째를 데리고 한인마켓 H-Mart의 푸드코트에 식사하러 나갔다. 둘째가 지난 여름방학에 인턴으로 일하고 번 것도 있고 학기 중에는 대학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소하게 용돈을 벌기도 해서 동생들에게 음식을 사줄 여유가 좀 있다. 간 김에 H-Mart에서 한국 ..
카테고리 : 먹고 보자/식당&카페 노라놀다~♡ | 2024. 5. 15. 00:58
첫째가 대학 졸업을 했고 친구 둘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해서 내가 식사비를 내주기로 했다. 친구들을 투산의 Taegukgi Korean BBQ에 데려가 저녁을 먹었다고 첫째가 사진을 보냈다. 무한리필 식당이라고 한다. 세 명이서 총 $90 (117,000원)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 가격도 좋다. 사진을 보니 불고기, 돼지 불고기, 차돌박이, 양념 삼겹살 등 입맛 따라 잘 선택해 골고루 먹은 것 같다. 함께 나온 반찬으로는 김치, 오이무침, 숙주나물, 양파장아찌, 매쉬드 포테이토, 쌈무, 채소가 보이고 쌈장/소금도 보인다. 상추가 보이지 않아서 물어보니까 없었다고 한다. 고기를 싸 먹는 상추는 제공하는 것 같지 않다. 첫째랑 친구 둘 해서 세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보내는데 기분이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마켓 브랜드 노라놀다~♡ | 2019. 5. 4. 03:24
피닉스 근교 글렌데일(Glendale)에 있는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에서 사온 반찬입니다. 꼴뚜기젓과 양념 깻잎을 사왔어요. 가격은 꼴뚜기젓이 1.36 파운드(617g)에 $10.87(13,000원), 1.23 파운드(558g)에 $8.60(10,300원)입니다. 피닉스 근교 한인 마켓 중에 아시아나 마켓은 글렌데일과 메이사(Mesa) 2군데에 있어요. 한국 식재료는 주로 아시아나 글렌데일에서 장을 봤는데, 아시아나 메이사는 한번 가봤어요. 그 한번을 기준으로 2 아시아나 마켓을 비교하자면, 가격이나 물건의 다양성으로는 메이사가 강하고 반찬 부분으로는 글렌데일이 강한 듯 합니다. 저번에 갔을 때 아시아나 메이사에는 반찬 종류가 많지 않았거든요. 아시아나 글렌데일은 반찬 종류가 꽤 있는 편이구요. 아시아나..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7. 1. 22. 04:05
애리조나 슈퍼마켓 체인인 Fry's Food에 가면 히스패닉 식품 섹션 바로 옆에 아시안 식품 섹션도 있습니다. 전에 아시안 식품 진열대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중국 등의 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몇년사이 한국 식품들의 진열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는 걸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일반 동네 슈퍼마켓에 점차 늘어나는 한국 식품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죠. 눈썰미 정말 좋은 울집 아이들이 더 빨리 한국 식품들을 알아채고 엄마한테 늘어난 한국 식품들에 대해 들뜬 목소리로 말해줍니다. 보니까 한국 라면과 과자는 농심이나 롯데 제품이예요. 농심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라면공장이 있어서 신라면과 너구리 그리고 사발면을 이곳에서 만들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공급합니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