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5. 1. 6. 02:43
3주간의 겨울방학이 끝났다. 월요일부터 봄학기 시작이다. 둘째, 셋째, 막둥 넷째는 각자의 학교에서 봄학기를 위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셋째와 막둥 넷째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봄학기 동안 나도 약간 바빠질 수도 있겠다. 막둥 넷째는 겨울방학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아쉬워한다.사는 게 원래 그렇단다, 아가야. 둘째는 스카이 하버 공항에서 새벽 비행기로 내쉬빌로 돌아갔다. 처음 한두 번 둘째를 혼자 보낼 땐 걱정이 되어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같이 공항 안까지 들어가 보안검색을 통과하는 것까지 뒤에서 바라보고, 그러고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그랬다. 이젠 모든 것이 익숙해져서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 그냥 공항에 잠깐 정차해 아이를 내려준 뒤 쿨하게 안아주고 "도착해서 연락해" 그러고 끝..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4. 1. 8. 01:00
약 3주 간의 겨울방학이 끝났다. 고등학생인 셋째와 막둥 넷째는 1월 첫째 주에 봄학기 개학을 해서 학교생활이 시작되었고, 대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다음 주부터 개강하는 봄학기를 맞아 각자의 학교로 돌아갔다. 겨울방학이 오길 기다릴 때는 시간이 더디고 길더니만 3주간의 겨울방학은 후다닥 지나갔다. 첫째가 며칠 전 먼저 투산으로 내려가고 오늘은 내쉬빌로 가는 둘째를 새벽에 피닉스 스카이 하버공항에서 배웅하고 돌아왔다. 새벽이라 주변은 다 어두웠다. 공항의 새벽은 이상하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뭔가 여행의 설렘을 발산하는 느낌이다. 공항 주차타워에서 사진을 찍어 봤다. 위 사진 속 저기 불 환한 건물은 아마도 공항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의 역일 거다. 혹시 저 건물이 공항의 본건물이라 생각해 스카이 하..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3. 1. 7. 02:52
1월이 되자마자 이번주부터 애리조나의 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했다. 둘째, 셋째, 막둥 넷째도 그동안 잘 쉬고 다시 공부 모드로 진입. 대학에 다니는 첫째는 다음 주 수요일이 개강이지만 월요일에 조교들 모임이 있어서 오늘 친구와 함께 투산으로 내려갔다. 첫째가 다시 집에 돌아오는 때는 3월 초 봄방학 때니까 두어 달 있어야 한다. 겨울방학 동안 첫째 포함 아이들 넷 모두 잘 먹이고 충분히 쉬게 했다. 나 스스로도 뿌듯하고 기분 좋다. 이제 아이들 넷 모두 각자의 학교생활로 바쁜 학기의 시작이다. 겨울방학 때는 나도 덩달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했는데 개학을 하니까 하는 일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바쁜 듯 느껴진다.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라 이 엄마의 생활도 학교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새 학기 시작인데 난 벌..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2. 12. 23. 03:11
첫째가 겨울방학을 지내러 어제 집에 왔다. 지난주 목요일에 기말고사를 다 끝냈기 때문에 방학은 금요일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둘째도 방학을 시작해서 자매끼리 첫째네 아파트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라고 지난 금요일에 투산으로 보냈다. 12학년 (한국 고3) 둘째는 이번 학기 동안 입시 준비, 학교 공부, 성적 관리 등으로 나름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자매가 함께 휴식을 갖는 것도 좋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랬더니 둘이 신나게 놀다가 수요일인 어제서야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학기부터 아파트에서 생활했던 첫째는 첫 자취생활이라 걱정했는데 지난 학기 아주 잘 지냈다. 많은 과제에 잦은 시험, 거기에 실험실 연구까지 하다 보니 일이 너무 많아서 학기 중 아빠하고 통화할 때 힘들어서 울기도 했었다. 조교로 일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