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3. 7. 21. 01:03
셋째가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싶냐고 묻는다. 남편과 나는 아이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다. 먹고 싶다고 하니까 이번엔 국물 있는 라면과 국물 없는 라면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한다. 국물 없는 라면을 선택하니 만들어 보겠다고 부엌으로 사라졌다. 라면이니까 금방 만들어 오는 줄 알았는데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부엌 쪽에서는 셋째가 뭔가를 볶는지 튀기는지 아무튼 부산하다. 막둥 넷째는 셋째의 부탁으로 달걀 프라이도 만들고 있다. 뭔가 꽤 맛있는 라면이 나오겠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면이 나왔다. 일종의 볶음라면 같다. 라면을 볶은 후 위에 볶은 양배추, 튀긴 두부, 칵테일 새우, 그리고 달걀 프라이를 척 얹은 라면이다. 정성이 가득하다. 달걀노른자를 탁 터뜨려서, 쉐키쉐키 라면과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1. 6. 28. 04:48
요즘 한국 라면이 넘 맵다고 느껴진다. 이젠 미국 동네 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신라면은 (거기에 가격도 나쁘지 않다) 20년 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매운 듯하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 생산인데도 맵다. 라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매우니까 더 안 먹게 된다. 신라면이 맵다고 하니까 셋째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라면을 준비해줬다. 비밀이라며 주방에 못 들어가게 하더니만 냄비 1 개, 팬 2 개를 쓰면서 혼자 상당히 분주하다. 신나게 엄마를 불러서 가보니 멋진 베이컨 볶음라면 한 그릇이 기다리고 있었다. 셋째가 모양도 이쁘게 담아놔서 아주 즐거운 놀라움을 받았다. 베이컨 볶음과 라면을 함께 섞어서 먹어야 맛있다며 셋째가 직접 섞어준다. 달걀 프라이도 함께 섞어야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