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냥이 엄마
2017. 11. 19.
편히 쉬렴, 고양이 멋찌. 그의 삶을 존경하며...
울집 아이들 넷이 여느 날처럼 나가서 친구들도 놀고 돌아왔는데집에 들어오면서 울먹이더라구요. 아이들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전해 들은 이야기는울동네 친한 고양이 친구 멋찌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너무 급작스러워서 처음에는 이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며칠 전에도 남편과 산책하면서 공원에서 멋찌를 만났거든요. 땅에 누워 우리가 지나칠 때마다 야옹야옹 쓰다듬어 달라고 하고,공원을 한 바퀴 돌고 멋찌 자리로 돌아올 때마다쓰다 쓰담해주면서 몇 마디 건네고 그랬는데그런 멋찌가 세상을 떠났다니...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그 어떤 징조를 못 느꼈는데이렇게 떠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아이들이 멋찌의 주인 켈리 아줌마에게서 들은 이야기로는멋찌가 몸이 좋지 않아서 동물병원에 갔는데폐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