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둘째가 구운 monkey bread(몽키 브레드)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잠깐 돌아왔어요. 블로그를 쉬고 있는 이 애리놀다도 감탄해서 포스팅을 쓰게 만든 아주 맛있는 빵이었거든요. 몽키 브레드는 tube pan(튜브 팬)이라고 해서 가운데가 튜브처럼 생긴 케이크 팬에서 많이들 구워요. 둘째는 일반 브레드 팬에서 구웠는데 브레드 팬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고요. 그냥 모양이 다르게 나오는 정도예요.
몽키 브레드가 구워지자마자 둘째가 자랑스레 가져왔습니다. 사진을 찍어줬죠. 나중에 보니까 둘째의 셔츠에 "Infinite Possibilities"라고 써 있네요. 둘째의 무한대 가능성이 베이킹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순간입니다. 하하하.
보통의 몽키 브레드는 시럽을 많이 덮어서 끈쩍하고 꽤 달달해요. 그런 맛으로 먹는 브레드이긴 한데 애리놀다가 지나치게 단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둘째가 알아서 시럽으로 뒤덮는 것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빵 자체를 적당히 달달하게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둘째가 구워준 것들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빵도 이쁘게 나와서 이리저리 사진을 더 찍어 봤습니다.
하나 뜯어서 먹어 봅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촉촉. 아주 잘 구워졌고 또 맛있습니다.
오늘 오후는 둘째의 몽키 브레드 덕에 입이 호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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