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코벨 Taco Bell Supreme Luxe Box
- 먹고 보자/식당&카페
- 2025. 2. 16. 07:32
어제와 엊그제 많은 비는 아니지만 조금 내렸다. 오랜만에 건조한 사막도시 피닉스에 비가 내려서 공기가 맑아졌다. 이 맑은 날 오후, 햇빛도 좋으니 간식을 먹으며 살짝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남편과 나의 간식타임 핑계를 댄다.
셋째와 막둥 넷째에게 일정이 있어서 장소에 내려다 주고 남편과 나는 타코벨에 들렸다. 아이들끼리는 알아서 맛있는 걸 먹을 거라서 남편과 둘이만 놀러 다녀도 미안하진 않다.
오후인데 이 타코벨 매장은 좌석이 거의 비어 있었다.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둘이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앉아있진 않았다. 남편과 둘이 거의 다 먹고 나올 때는 매장에 손님들이 조금 많아졌다.
우리가 주문한 건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Luxe Box 시리즈다. Luxe Box 시리즈는 구성에 따라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구성도 가격도 상당히 좋다.
남편은 Supreme Luxe Box로 하나 주문하고 나는 미디엄 사이즈로 커피를 추가 주문했다. Supreme Luxe Box 가격은 $7.00 (9,800원)이고 커피 가격은 $1.99 (2,800원)이다
내가 마셔 본 미국 패스트푸드 매장의 커피는 보통 맛이 안 좋다. 그래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커피 맛이 괜찮았다.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다.
Supreme Luxe Box의 구성은 Chalupa Supreme Chicken, Beefy 5-Layer Burrito, Crunchy Taco, Chips and Nacho Cheese Sauce, 미디엄 탄산음료다. 이 구성이 $7.00 (9,800원)니 가성비가 아주 좋다.
남편은 Beefy 5-Layer Burrito를 가져다 먹는다.
나는 Chalupa Supreme Chicken를 먹었다. 맛있다. 다 먹진 못 하고 반 먹고 나머지는 남편에게 줬다.
Chips and Nacho Cheese Sauce는 양이 적은 듯해도 혼자 다 먹기에는 기름지다. 둘이 나눠 먹으면 적당하다. 치즈 소스가 따뜻해서 좋다.
Crunchy Taco도 남편이 먹었다.
햇빛이 좋아서 사진이 이쁘게 나온다. 신나서 여러 장 찍어봤다.
남편은 Diablo 소스와 Fire 소스를 넣어서 먹는다. 나도 한 입 뺐어 먹었는데 다 아는 타코벨 타코맛이다.
타코벨의 Luxe Box 시리즈는 가격이 정말 좋다. 간단한 식사로 먹는다면 Luxe Box 시리즈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Luxe Box는 성인 여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성인 남자는 평소 먹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당"과 "좀 많다" 그 둘 중 하나로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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