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빌트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첫눈이 왔다며 사진을 보냈다. 밴더빌트 대학교는 테네시 주 내쉬빌에 위치해 있다.
둘째가 말하길 지난겨울보다는 첫눈이 일찍 온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둘째에게 이번 겨울이 밴더빌트에서의 두 번째 겨울이라 빠른 첫눈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내쉬빌에는 눈이 내렸지만 내가 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지난주에 좀 쌀쌀*했다가 다시 따뜻해져서 오늘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 (섭씨 27도)였다. 피닉스는 가을/겨울이 온화해서 눈이 내리지 않는다. 피닉스에서 자란 둘째가 내쉬빌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눈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나 한다.
* 쌀쌀함은 피닉스 기준이다. 피닉스 사람들이 느끼는 쌀쌀함이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여전히 온화한 기온일 수도 있다.
피닉스에 살기 시작하면서 나는 내리는 눈을 본 적이 없다. 눈을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둘째가 보낸 내쉬빌의 첫눈 사진을 보니 설레고 괜스레 신난다.
반응형
'멋진 신세계 > 테네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쉬빌] 프리스트 미술관 (Frist Art Museum)의 Monuments & Myths 전시회 (13) | 2024.03.16 |
---|---|
눈이 내린 밴더빌트 대학 기숙사, 그리고 강아지처럼 신난 둘째와 친구들 (12) | 2024.01.15 |
내쉬빌의 가을, 그리고 밴더빌트 대학교의 추수감사절 저녁식사 (12) | 2023.11.22 |
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4. 새내기 기숙사 입소 (18) | 2023.08.25 |
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3. 더 인그램 커먼스 (The Ingram Commons) (11) | 2023.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