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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숙모의 멋진 선물에 신난 아이들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5년 6월 2일

 

동서는 1년에 2번씩 제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 줍니다. 동서가 손재주가 꽤 좋아서 이것저것 만드는 걸 잘해요.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도 오리고, 그리고, 만들고 그럴 수 있는 공작놀이용 재료들을 주로 보내 줍니다. 울집 아이들이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동서가 보낸 선물은 늘 인기만점입니다. 울집 아이들을 이렇게 생각해 주는 동서에게도 고맙고, 작은 엄마 선물을 늘 감사해하며 진심으로 즐기는 울집 아이들에게도 저는 정말 고마워요.

 

 

위 선물 중에서 초콜릿 바 8개 보이죠? 아이들이 선물상자 열었을 때 달콤함을 기억하라고 동서는 꼭 초콜릿 바를 넣어주더라고요. 동서의 멋진 센스~!

 

그런데 피닉스가 요즘 너무 더워서 배달된 소포를 열었더니 초콜릿 바가 거의 초콜릿 스프로 변하려고 하더라는.... 그래서 냉동실에 넣어 얼렸다가 먹었어요. 저도 쬐끔(?) 얻어먹었고요.

 

아래 노트들은 (물론 아이들 것이지만)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이에요. 동서가 청바지 주머니를 작은 노트 표지에 일일이 붙였어요. 그래서 펜을 넣을 수 있게 해 뒀죠. 각 펜의 색은 잉크색과 똑같고요. 보라색 펜은 보라색 잉크 이런 식으로요. 아이디어도 좋고 아주 잘 만들었어요.

 

이 노트는 아이들이 선물상자 열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해서 인기만점! 특히 셋째와 막둥 넷째는 (만 7세 & 만 5세)는 노트를 보자마자 영감을 파~악 받아서 글쓰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막둥이는 글 쓴다고 스펠링 모를 때마다 쫓아다니며 스펠링을 물어봐서 제가 너무 귀찮아요. 5살짜리니 모르는 스펠링이 오죽 많겠어요. "으윽~, 엄마 살려!!!"

 

제 동서 아이디어와 손재주 좋죠?

 

줄 간격이 좁은 것은 큰 아이들 것이고 줄 간격이 큰 것은 작은 아이들 것입니다.

 

동서가 직접 만든 비누예요. 아이들 하나씩 자기 것으로 찜했어요. 이 비누도 배달 중 더운 피닉스 날씨에 말랑말랑해졌길래 시원한 곳에 두었습니다.

 

 

그 외의 것들 중에서...

 

 

이 행성 퍼즐은 쉬운 것 같은데 은근히 어려워요. 사진 상 왼쪽 3개 퍼즐이 잘 맞지 않는 게 보일 거예요. 둘째, 셋째, 막둥 넷째 지금 퍼즐을 맞추기 위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이 엉킴 퍼즐은 진짜 대박! 사람 미치게 만들기 딱 좋습니다.

 

막둥이가 이 엉킴을 풀자고 제게 가져왔어요. 흐흑~!

 

엉킴 퍼즐은 우선 설명서를 따라 조각들을 끼워서 제대로 엉키게 해야 해요. 설명서를 따르지 않으면 잘 엉키게 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나중에 분리시키는데 엄청나게 애를 먹죠. 그런데 엉키게 하는 것보다 저 엉킨 상태를 풀어 모든 조각을 분리시키는 것이 진짜 쉽지 않습니다.

 

이 엉킴 퍼즐 별명이 "Extreme Torture"로 극도의 고문입니다. 저도 스스로에게 고문 좀 주다가 첫째한테 이 퍼즐을 넘겼어요. (저는 진짜 좋은 엄마예요. 큭큭.) 첫째는 또 잘 풀더군요. 이힝~!

 

더운 피닉스의 여름날에는 주로 실내활동을 하게 되는데 동서 덕분에 아이들이 새 장난감들로 즐거운 퍼즐과 공작놀이를 할 수 있겠어요. 저도 가끔씩 엉킴 퍼즐을 풀면서 극도의 고문을 즐겨볼까 해요. 좀 가학적인가?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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