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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Tea Swirl - Arizona State University (애리조나 주립대) 근처 버블티 전문점

첫째가 둘째에게 버블티를 사주고 싶어 했다. 첫째 말이 요즘 미국 대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음료가 버블티라서 대학교 근처 버블티 전문점이 맛있게 잘 만든다고 한다. 버블티를 사준다고 둘째를 데리고 템피에 있는 Arizona State University (애리조나 주립대) 근처로 갔다.

 

Arizona State University (애리조나 주립대)

 

근처 사는 첫째의 친구도 합류해서 셋이 함께 모여 버블티를 시원하게 드링킹 해줬다는 이야기. 2주 후면 개학이라서 첫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거의 매일 얼굴 보고 살 텐데 자주 만나서 논다. 하긴 그게 그 나이대의 재미기도 하다.

 

둘째는 첫째, 그리고 첫째 친구와 함께 대학 근처에서 살짝 대학 느낌을 가져봐서 좋았나 보다. 고등학생에게는 대학생이 멋져 보인다. 집에서 멀지 않은 애리조나 주립대와 첫째가 재학 중인 University of Arizona (애리조나 대학교) 중에서 둘째가 어디로 진학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내년에 대학에 입학할 그때를 꽤 기다리고 있을 거다.

 

University of Arizona (애리조나 대학교)

 

* 애리조나 주에는 주립대학(공립대학)이 3곳이다. 하나는 투산에 위치한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 하나는 피닉스 근교 템피에 위치한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 나머지 하나는 플래그스태프에 위치한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 (NAU, Northern Arizona University)다.  

 

애리조나 주

 

첫째와 둘째가 주문한 버블티는 Passion Fruit Slush (패션 프루트 슬러시)와 Mango Cream Slush (망고 크림 슬러시)다. 각각의 가격은 $4.65 (5,600원)다. 첫째 친구의 버블티는 이미 마시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시원하니 아주 맛있게 보인다.

 

 

이것은 패션 프루트 슬러시.

 

패션 프루트 슬러시 버블티

 

이것은 망고 크림 슬러시.

 

망고 크림 슬러시

 

가끔 버블티를 마시는 첫째 말이 맛이 꽤 좋았다고 한다. 자기 학교 애리조나 대학교 근처에서 파는 버블티보다도 맛있다는 게 첫째의 평이다. 언제 애리조나 주립대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이곳에서 버블티를 마셔야겠다.

 

첫째가 집에 빈손으로 오기 그랬는지 라마 인형 한쌍을 건네준다. 머그컵을 몇 번 사다줘서 그만 사오라고 했더니 이젠 라마 인형이다.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 내 책상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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