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여름캠프에서 작은 돌에 색칠한 No-Face (가오나시, カオナシ) 사진을 보냈다. 귀엽다. 친구들이랑 각자 몇 캐릭터를 정해 돌에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둘째가 정한 No-Face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2년 작품 "Spirited Away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캐릭터 중 하나다.
둘째의 No-Face를 오리지널과 비교해 보면 둘째의 작은 돌 No-Face가 아주 귀여운 버전이다.
오리지널아, 미안해. 하지만 우린 널 여전히 아껴.
외로운 정령 No-Face는 얼굴이 없고 늘 탈을 쓰고 다녀서 살짝 으스스하긴 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귀엽고 상당히 순하다. 또 반전도 있어서 탈 뒤로 숨겨있는 입이 엄청 커서 신령 세계 온천의 직원도 몇 명 잡아 삼킨 것으로 기억된다. 약간 복잡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No-Face는 여전히 정감간다. 그리고 주인공들보다 이 캐릭터 자체가 더 기억에 남는다. 둘째와 친구들도 No-Face가 기억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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