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노래
2023. 5. 12.
All Right Now - 길거리에서 듣고 찾은 록밴드 Free의 노래
남편과 둘이 나가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었다. 비어있던 옆 2 차선들에 차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그쪽 신호가 바뀌길 기다린다. 인도 가까운 쪽 차선에 픽업트럭이 하나 멈췄다. 트럭 운전자가 창문을 내려놓은 채 음악을 크게 틀고 즐기면서 운전 중이다. 내 차의 창문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그 트럭의 노래가 팡팡 울리며 내게도 들렸다. 보통 크게 음악을 틀고 운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랩을 크게 틀고 다니면 시끄럽다 느끼는 편이다. 그런데 이 트럭 운전자는 록 음악을 듣고 있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적어도 내 취향이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들썩.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내 손가락도 노래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옆 조수석에 앉아있는 남편에게, 적어도 이 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