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2. 9. 3. 06:48
난 애플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마요네즈를 안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진정 애플 샌드위치 러버라서 마요네즈나 다른 소스 없이 사과만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하지만 냉장고 재료 상황에 따라서 오이도 추가로 잘라 넣는다. 오늘은 남아도는 치즈가 있길래 그것도 한 장 넣어 애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사과와 오이 각각 하나를 모두 다 샌드위치에 넣으면 양이 지나치게 많다. 아래 슬라이스 한 것만큼 넣었다. 이것도 솔직히 좀 많다. 하하하. 남은 건 랩에 씌워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나중에 내가 샌드위치를 더 만들어 먹거나 아이들이 가져다 자기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토스트 한 식빵을 맨 밑에 깔고 치즈 한 장을 올렸다. 보통은 치즈를 넣지 않는데 냉장고에 치즈가 넘치고 있어서 한 장..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2. 17. 14:17
어젯밤과 오늘 아침, 소노라 사막에 비가 내렸어요.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어젯밤 톡톡톡 창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았습니다. 사막에 살아서 빗소리 듣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약간 내리긴 했는데 그냥 몇 방울 내린 그런 수준이라 비가 왔다고 하기엔 양이 적었구요. 어젯밤에 빗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점심에는 꼭 손칼국수를 먹겠다'고 다짐했죠. 점심에 칼국수 반죽을 하기 전, 아이들에게 먹을 거냐고 물으니까 막둥이 넷째만 먹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두 사람 먹을 만큼 반죽해서 만들어 먹었어요. 먹고 싶을 때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집에 김치가 똑 떨어져서 김치 없이 먹는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요. 저녁에는 미트볼(meatballs)을 만들어 먹었어요.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29. 03:28
만두 만들고 만두소 남은 것이 있어서 그걸로 간단하게 햄버거 스테이크(Hamburger steak)를 만들어 봤어요. 미국에는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라고 햄버거 스테이크의 원조격인 음식이 있어요. 사실 설즈베리 스테이크나 햄버거 스테이크나 같은 건데 일본식은 햄버거 스테이크로 부르는 경향이 있죠. 두 스테이크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2016/09/29 - [미국]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 햄버거 스테이크) 기원 만두소 남은 걸로 만든 것이라서 전형적인 햄버거 스테이크와는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갈은 고기패티를 기본으로 만든 요리가 햄버거 스테이크니까 울집에서 이번에 만든 걸 햄버거 스테이크로 불러도 문제는 없구..
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미국 전반 노라놀다~♡ | 2016. 9. 29. 02:53
미국에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 또는 살즈베리 스테이크)라고 소고기 다진 것에 다른 재료 등을 섞어 만든 패티 스테이크 요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로 발음하는 것 같구요. 이 요리의 기원은 19세기 미국 남북전쟁시기(1861년~1865년)의 미국 의사인 제임스 헨리 설즈베리(James Henry Salisbury)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참고로 미국 남북전쟁시기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고종이 즉위했던 그 시기(1863년)구요. 설즈베리 스테이크는 남북전쟁동안 의사인 설즈베리가 식이요법과 영양적 측면에서 갈은 고기를 스테이크식으로 모양잡은 햄버거 요리를 하루 세끼 먹으라고 권장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 햄버거를 먹은 후에는 따뜻한 물을 마셔주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