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2. 12. 25. 13:23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막둥 넷째는 초콜릿 칩 쿠키를 만들기 시작한다. 오늘 저녁 디저트로 먹고 산타 할아버지에게도 좀 나눠주겠다고 한다. 오븐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쿠키 도우. 쿠키 도우는 한 팬에 각 15-16개씩 해서 3개의 팬에 준비했다. 첫 번째 나온 쿠키는 식구들이 하나둘씩 집어다 먹었다. 맛있으면 이 손과 입이 참지를 못한다. 막둥이 넷째가 진짜 잘 만들었다. 남편은 자기가 먹었던 초콜릿 칩 쿠키 중 제일 맛있다는 최고의 평을 던진다. 첫 번째 쿠키를 잘 먹었더니 두 번째 나온 쿠키부터는 나중을 위해서 잘 보관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저녁식사로 립 아이 로스트 (rib eye roast)로 메뉴를 정했다. 립 로스트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 3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오븐에서 굽기 시작..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1. 12. 25. 06:05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부터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다. 기온이 낮은 북부지역에서 이렇게 비가 내리면 모두 눈으로 변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지. 하지만 울 동네는 겨울이 포근한 곳이라 눈으로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피닉스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면 기후변화 대표적인 예라고 하면서 전 세계 토픽감이 된다. 피닉스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것은 비 오는 크리스마스다. 우박이 내리는 크리스마스가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더 가까울 수 있긴 한데 이건 좀 피해가 있을 수 있다. 비 오는 촉촉한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피닉스 버전이면서, 이곳 사막에 주는 축복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가 내리니까 바깥은 더 조용한 느낌이다. 집안에서는 둘째와 셋째가 크리..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0. 12. 26. 06:39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차려서 먹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차려서 이틀 연속 잘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연어랑 beef top loin steak (비프 탑 로인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먹을 거예요. 저녁을 준비하기 전 남편이랑 워밍업으로 샐러드와 와인을 함께 먹고 마셨어요. 좀 힘이 있어야 저녁도 만들고 일도 하죠. (사실 저녁 준비하는 거 별로 힘들지 않는데 핑계로 와인 마신 거임) 샐러드는 유기농 어린 시금치와 어린 잎사귀 믹스를 반반씩 섞어서 만들 거예요. 이번에 이렇게 다 씻어서 파는 건 처음 샀는데 샐러드 만들기 편해서 다음에도 종종 사려고 해요. 여린 잎사귀들을 섞어 섞어 샐러드가 만들어졌어요. 여기엔 crouton (크루탄)과 panela cheese (파넬라 치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