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2. 2. 22. 03:49
여전히 남편은 저탄수 다이어트를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다. 기특하다. 남편은 저탄수 다이어트한다고 저러는데, 나는 남편 옆에서 저탄수고 뭐고 간에 탄수화물이 땡기면 고탄수 다이어트를 따른다. 보통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지 않는데 가끔 막 땡길때가 있다. 그럼 열심히 먹어준다. 이번 탄수화물 식욕은 장터 국수로 해결하기로 했다. 소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금방 뚝딱 해먹기에 장터 국수가 좋다. 열심히 삶아 전에 히스패닉 마켓에서 사 온 배추로 만든 김치랑 먹으려고 하는 찰라, 남편이 보기 좋게 만들었다고 칭찬한다. 그 칭찬에 괜스레 으쓱해져서 사진 좀 찍고 먹기 시작했다. 원래는 사진이고 뭐고 그냥 잘 먹자였다. 후추를 듬뿍 뿌려놓으니 내가 뭔가 성질난 사람같다. 나 성질 안 났다. 그냥 먹을 생각에 들떠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