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5. 24. 11:48
울집은 한인 마켓에 자주 가지 않아서 한식이 일상의 주요 식단은 아니예요. 그래도 가끔 한식이 마구마구 땡길 때가 있으니... 한인 마켓에 갔을 때 6개월 분량의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액젓 등 주요 한식 양념을 한꺼번에 사오기 때문에 집에 늘 양념은 구비되어 있어요. 한식이 먹고 싶으면 이 한식 양념을 가지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먹죠. 비빔밥 언젠가는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죠. 호박, 당근, 양파를 볶았고, 시금치는 데쳐 무치고, 상추는 잘라 뒀습니다. 준비한 채소를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 투하. 남편과 둘이 한그릇에 비벼서 먹었는데 이거 양이 꽤 되어요. 그래서 큼직한 믹싱볼에 넣..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2. 5. 02:27
미국에서 한국에서 즐겨먹는 채소나 나물을 먹는 것은 쉽지 않죠. 특히 나물을 찾아 무쳐서 먹고 싶으면 한인 마켓에 가야하는데 집근처에 없어 좀 멀리 운전해서 가야하는 한인 마켓에 매주 가는 것도 비경제적이구요. 그런데 미국에서도 동네 마켓에서 늘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사다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물 무침(채소 무침 ?)이 있어요. 그건 바로 시금치 무침입니다. 시금치는 미국 일반 마켓에 꼭 있는 채소 중 하나예요. 미국에서도 시금치는 많이들 먹는데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든지, 익혀서 먹어요. 그런데 익히는 건 너무 익혀서... 맛이 없죠. 미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 보다보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시금치 먹이려고 실강이 하는 것 가끔 본 분들도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해서 먹지 않는다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