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노라놀다~♡ | 2024. 2. 9. 07:29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3년 7월 2일 피닉스의 열기가 쪼끔 가라앉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112°F (44.4°C)로 내려서 많이 좋아졌네요. 한동안 날이 너무 더워서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셋째와 넷째의 재롱이 참 재밌습니다. 얼마 전에 만 6세가 된 셋째는 아주 어릴 때부터 스스로를 슈퍼영웅 히나걸 (HeenaGirl)이라고 부르면서 노는 걸 좋아했습니다. 히나라는 이름에 별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고 그저 그 소리가 좋아서 스스로를 그렇게 부릅니다. 오늘은 엄마가 악당이고 자기는 슈퍼영웅 히나걸, 그것도 히나걸 문 (HeenaGirl Moon)이랍니다. 저번에 세일러문 주제가 비디오를 보면서 제가 "세일러문!"하..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3. 6. 2. 02:39
지난주 둘째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뿌듯함과 자부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설렘에 가득 차 있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모두 대견한 시간이었다. 첫째는 여름방학에도 투산의 아파트에서 지내는 게 좋다며 집에 오지 않고 있는데 동생 졸업식이라고 졸업식 하루 전에 집에 왔다가 지난 주말에 내려갔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싫은 건 전혀 아니지만, 그곳에서 조용히 독립생활을 하는 게 좋다고 여름방학에도 아파트에서 지낸다. 지금 하고 있는 인턴 업무는 재택근무고, 또 여름방학에도 조교로 일한다고 하니 방학에도 바쁘겠다. 둘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니 이젠 대학입학이다. 기숙사 입주는 8월 개강 며칠 전이라서 그에 따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달 더 이른 7월 초에 기숙사에 입주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2. 5. 23. 11:01
아이들이 자라 첫째는 대학에 들어가고 다른 아이들도 나름 바쁘다 보니 이젠 가족 모두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어짐을 확실히 체감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첫째가 집에 돌아왔더니 이제 곧 둘째가 여름방학 프로그램 때문에 한동안 집을 비우게 될 거다. 한 아이가 집에 오니까 다른 한 아이가 나간다. 여름방학이라도 곧 인턴 생활을 시작할 첫째는 낮에 집에 있지도 않을 테고. 학기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지, 셋째와 막둥 넷째는 여름방학에는 그~~~저 놀고 싶다고 한다. 이 작은 녀석 둘은 특별한 스케줄 없이 놀고 쉬는 것 위주로 지낼 거다. 열심히 공부했으면 휴식이라는 보상도 필요하긴 하지. 책도 좀 읽고, 빵도 굽고, 수공예도 하고, 애니메이션도 물리게 보고, 게임도 지겹게 하면서 방학을 보낼 거다. 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