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취미/요리
2023. 6. 24.
둘째가 오랜만에 만들어 준 멜론빵
집에 우유가 남아돈다. 누군가 마셔야 할 텐데 나 포함해서 다들 관심 없는 눈치다. 이럴 땐 빵이라도 만드는 게 좋겠다 싶다. 대학입시의 바쁜 시간을 다 지내고 이제 대학입학 전 여유로운 여름방학 중인 둘째에게 빵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반죽을 미리 해놓느라고 저녁부터 분주하다. 다음날 아침. 어제 준비해 놓은 반죽으로 빵을 굽기 시작한다. 무슨 빵을 만드는지 계속 안 말해주다가 내가 "혹시 멜론빵이니?" 물으니 싱긋 웃는다. 난 오늘 맛있는 멜론빵을 먹게 된다. 막둥 넷째도 방에서 내려와 둘째를 도왔다. 둘이 아주 재밌어한다. 드디어 오븐에서 나온 멜론빵 1차. 빵이 나온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그냥 고소한 빵냄새에 이끌려 부엌에 갔더니 아름다운 빵들이 있었다. 1차 8개 중에 멜론빵 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