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2. 12. 4. 09:14
내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는 사막. 오늘 피닉스에 비가 온다. 아까 투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첫째에게 텍스트를 했더니 그곳에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아파트에서 창밖을 보며 비 구경 중이라고. 투산은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약 190km 떨어져 있는데 지금 애리조나 중남부가 비에 젖어 있는 상태인 셈이다. 피닉스에 오래 살다 보니 체험적 통계가 생긴다. 내 체험적 통계에 의하면 보통 12월 중순에 상당한 양의 비가 이틀 정도에 걸쳐 주룩주룩 내린다. 그런데 올해는 2주 정도 일찍 비가 찾아온 것 같다. 12월 중순에 또 비가 올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비오는 모습을 보러 나갔다가 울집 부건빌리어를 살펴보니 꽃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았다. 녀석들이 잘 자라서 줄기가 튼튼한데 가시도 함께 살벌하게 튼튼..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2. 10. 20. 04:34
셋째가 오늘 울집에 빵집을 열었다. 오늘의 빵은 소보로 빵과 미스터리 빵이다. 동일한 빵 반죽으로 반은 소보로 빵, 반은 미스터리 빵으로 구웠다. 미스터리 빵의 소는 뭐가 들어갔는지 먹기 전까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미스터리 빵이다. 소보로 빵 내가 소보로 빵을 좋아해서 특별히 엄마를 위해 셋째가 만들어 준 빵이다. 겉은 소보로로 덮었고 소는 사과로 채웠다. 미스터리 빵 셋째가 말을 안 해줘서 안에 들어간 소가 뭔지 전혀 몰랐다. 빵 소를 소보로 빵과 같은 걸로 넣은 줄 알았다. 그런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기쁨의 환성을 터뜨린다. 이거 야채 호빵맛이다! 야채 호빵을 좋아하는 남편이 이 미스터리 빵을 너무나 맘에 들어한다. 아쉽게도 미스터리 빵의 소를 사진 찍지 못했다. 소는 양파와 치즈로 만들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