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18. 1. 14. 16:14
둘째가 쿠키 굽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얼마 전부터 스니커두들(snickerdoodle)을 만들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스니커두들은 슈거 쿠키(sugar cookies) 비슷한데 쿠키 반죽을 시나몬 + 설탕에 굴린 다음에 굽는 거예요. 오늘 점심 먹고 식구들이 입이 심심하다고 하길래 둘째에게 스니커두들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죠. 둘째가 엄청 좋아하더군요. 첫째는 이제 쿠키 만드는 건 하지 않아요. 이제 나이가 있다가 좀더 어려운 것들을 베이킹하죠. (울집에서는 아이들이 쿠키나 파이를 만들고, 엄마 애리놀다는 나중에 먹어 주는 중요한 일을 담당합니다.) 첫째는 빵이나 파이 종류를 만들 때 주방장으로 둘째랑 함께 하고, 쿠키는 둘째가 주방장이 되어 셋째랑 함께 만들어요. 막둥이 넷째도 꽤 커서 이제 쿠키 ..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17. 3. 28. 06:35
오늘 울집에서 아이들이 만든 쿠키는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Chocolate Swirl Shortbread)입니다. 녀석들이 베이킹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도서관에서도 요리책이나 베이킹 관련 책을 꼭 빌려와요. 그러고는 읽고 또 읽고. 여러 쿠키, 파이, 케이크 등의 요리법을 살펴본 후 맛이 좋을 것을 골라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이번에 울집 아이들의 낙점을 받은 영광의 쿠키가 바로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였어요.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는 모양이 참 이뻐요. 이걸 만들려면 반죽 2가지를 따로 해야하죠. 그리고 아래처럼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만든 2개의 반죽을 김밥처럼 돌돌 말아 이런 이쁜 모양을 내는 겁니다. 이번에는 11살 둘째가 리딩하고, 9살 셋째가 보조, 그리고 7살 막둥 넷째까지도 조금 도왔어요...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16. 11. 16. 00:01
지난 일요일에는 아이들이 초코칩 쿠키를 만들어줬어요. 울집 베이킹이 늘 그렇듯이, 아이들이 다 만들고 아빠랑 엄마는 기다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다른 집들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예요. 하하. 이번주부터는 애리조나 날씨도 많이 서늘해져서 정말 좋아요. 이젠 오븐을 켜서 베이킹 하는 게 전~혀 눈꼽만큼도 부담되지 않는 기온이거든요. (참고로 애리놀다가 사는 이곳은 여름이 엄청나게 더운 곳이예요. 진짜 아주아주 더워요.) 서늘해진 애리조나 가을로 울집 아이들은 베이킹을 즐기고, 엄마 애리놀다는 아이들이 만든 걸 먹는 재미를 즐기고. 역시 가을은 좋은 것이여~ 첫째와 둘째가 초코칩 쿠키의 여러 recipe를 찾아 보고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정해 그에 따라 만들었어요. 이 부분도 애리놀다는 전혀 관여하지 않..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16. 10. 15. 09:51
지난봄에 셋째도 큰 아이들을 도아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피닉스 여름이 너무 더워서 여름동안은 오븐을 거의 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셋째가 여름동안 쿠키 만들 기회가 없었죠.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니까 셋째가 쿠키가 만들고 싶어 너무 간질간질한 거예요. 아직도 좀 덥긴 하지만 이 엄마가 큰 맘먹고 OK 해줬어요. 쿠키 만들기 좋아하는 둘째도 너무나 신나 해 하고요. 작년까지는 첫째가 쿠키를 만들고 둘째가 보조를 했는데, 이제는 둘째가 쿠키를 만들고 셋째가 옆에서 보조를 합니다. 첫째는 총감독을 하면서 오븐에 쿠키 반죽을 넣고 꺼내는 것을 도맡아 했고요. 아이들 셋이서 이렇게 쿠키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이뻐요. 아주 귀엽고, 또 쿠키를 척척 능숙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