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5. 2. 19. 03:07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다. 밑반찬이 따로 없어서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했다. 이 재료들은 모두 미국 동네 마켓에 흔한 채소들이다. 볶은 당근, 볶은 양파, 시금치 무침, 상추, 가지볶음. 이렇게 준비됐다. 셋째와 막둥 넷째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은 알아서들 만들어 먹으라고 하고 비빔밥은 남편과 둘이 먹을 만큼만 만들었다. 남편과 둘이 함께 먹을 비빔밥이다. 난 클래식을 존중한다. 큰 그릇에서 비벼서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먹는 클래식 비빔밥을 구현하기 위해 믹싱볼에 2인분을 만들었다. 이 클래식 방식을 추구한 데는 설거지 그릇 수가 적어진다는 실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색이 곱다. 비빔밥 재료는 내가 준비했으니까 남편은 밥을 하고 나중에 달걀 3개를 프라이했다. 이..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2. 5. 5. 01:40
저번에 양배추 김치에 영감을 받아 남편이 양배추 김치를 담갔다. 남편이 절인 양배추를 씻고 물기를 짜는 동안 나는 양념재료를 준비해줬다. 사과, 양파, 마늘, 생강, 세라노 고추를 믹서에 갈았다. 절인 양배추, 당근과 양파 채 썰은 것, 갈은 양념을 버무렸더니 향이 너무 좋다. 나는 이 향을 아주 좋아한다. 맛을 봤는데 설탕을 아직 넣지 않았는데도 사과와 양파에서 나온 단맛으로 적당하니 딱 맞았다. 이대로도 깔끔하고 아주 맛있다. 그래서 고춧가루, 액젓, 설탕 등을 추가로 넣지 않기로 했다. 맛있어서 그냥 이대로 먹을 거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으니까 백김치 비슷하기도 하다. 양배추를 잘 절여서 질기다는 느낌도 나지 않는다. 아삭함이 적당히 남아있으면서 거의 배추 같다.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5. 24. 11:48
울집은 한인 마켓에 자주 가지 않아서 한식이 일상의 주요 식단은 아니예요. 그래도 가끔 한식이 마구마구 땡길 때가 있으니... 한인 마켓에 갔을 때 6개월 분량의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액젓 등 주요 한식 양념을 한꺼번에 사오기 때문에 집에 늘 양념은 구비되어 있어요. 한식이 먹고 싶으면 이 한식 양념을 가지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먹죠. 비빔밥 언젠가는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죠. 호박, 당근, 양파를 볶았고, 시금치는 데쳐 무치고, 상추는 잘라 뒀습니다. 준비한 채소를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 투하. 남편과 둘이 한그릇에 비벼서 먹었는데 이거 양이 꽤 되어요. 그래서 큼직한 믹싱볼에 넣..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1. 23. 12:49
애리조나의 슈퍼마켓 체인인 Fry's Food의 아시안 식품 섹션에 요 몇년새 한국 식품이 점점 많이 진열되고 있다고 지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어요. 이런 아시안 식품, 특히 한국 식품이 제품 진열대에 많이 보이는 것과 상통하는지 매달 우편발송해 주는 2017년 새해 첫 Fry's Food의 잡지는 표지부터 아시안 음식 소개입니다. 만두와 일식 폰즈 소스가 커버예요. 그리고 잡지에는 한국 음식을 포함한 아시안 식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해니까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라는 거죠. 2017년 새해 첫 Fry's Food 잡지는 표지부터 아시안 음식 소개입니다.만두와 일식 폰즈 소스가 커버예요. 애리조나의 슈퍼마켓 체인 Fry's Food의 아시안 식품 섹션이젠 한국 식품도 많이 보입니다. 잡지의 첫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