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3. 3. 26. 04:41
왕 미트볼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양배추 중간 크기 1/4개, 양파 1개, 양송이 버섯 (5개 정도?, 이건 꼭 넣을 필요 없다), 세라노 고추 2개, 식빵 6장을 넣고 재료를 섞었다. 살짝 매콤함을 주기 위해 미국에서는 세라노 고추를 넣으면 딱 좋다. 한국에서는 청양고추를 넣으면 될 거다. 식빵은 미트볼 만들 때 보통 4장 정도 넣었었다. 그런데 소비기한이 가까워지는 식빵 반 줄이 있어서 6장을 열심히 때려 넣었다. 여기에 간 소고기 3 파운드 (1.36kg)와 달걀 3개 넣고 소금, 후추, 간장으로 적당껏 간을 한 후 잘 섞었다. 보통 미트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혼합해 만드는데 내가 간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집에서 왕 미트볼이나 만두소를 만들 때는 간 소고기로만 만든다. 온도는 예..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2. 17. 14:17
어젯밤과 오늘 아침, 소노라 사막에 비가 내렸어요.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어젯밤 톡톡톡 창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았습니다. 사막에 살아서 빗소리 듣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약간 내리긴 했는데 그냥 몇 방울 내린 그런 수준이라 비가 왔다고 하기엔 양이 적었구요. 어젯밤에 빗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점심에는 꼭 손칼국수를 먹겠다'고 다짐했죠. 점심에 칼국수 반죽을 하기 전, 아이들에게 먹을 거냐고 물으니까 막둥이 넷째만 먹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두 사람 먹을 만큼 반죽해서 만들어 먹었어요. 먹고 싶을 때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집에 김치가 똑 떨어져서 김치 없이 먹는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요. 저녁에는 미트볼(meatballs)을 만들어 먹었어요.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6. 9. 19. 12:03
마켓에서 미트볼을 한 봉지 사왔어요. 한봉지에 약 120개 작은 미트볼이 들어 있는 거니까 식구 많은 울집에 적당한 크기예요. 시판 미트볼은 집에서 만드는 미트볼보다는 맛이 훨씬 덜 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오븐에서 데우거나 스파게티 소스와 함께 데우면 먹기 편하니까 가끔 사다 먹긴 하죠. 시판 미트볼 제품을 사게 되면 대부분 Armour나 Cooked Perfect 것으로 고르게 되구요. 특별히 맛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눈에 잘 뜨여서 사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입맛이 더 까다로워 지는지 시판 미트볼은 어느 제품이고 간에 맛이 그다지 없네요. 이러면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리놀다 일이 더 많아지는데... 흑~ (사진출처: Google Images) 원래는 스파게티 & 미트볼 해먹으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