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3. 1. 6. 03:06
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 의견을 따라 햄으로 저녁 메뉴를 정했다. 미국에서 햄은 돼지고기의 뒷다리살을 그대로 만든 거다. 오븐에서는 햄과 함께 있는 설명서대로 온도와 시간 맞춰 오븐에서 구우면 된다. 허니 햄이 아니라 그냥 햄으로 사서 허니 (또는 흑설탕) 글레이즈가 따로 없다. 남편이 직접 글레이즈를 만들어 햄 위에 덮어서 오븐에서 구웠다. 글레이즈가 꽤 잘 되었다. 오늘 식구들이 먹을 만큼 잘라왔다. 이걸로 각자 스테이크식으로 먹을 수 있게 또 잘랐다. 자태가 상당히 곱다. 남편이 정말 아주 잘 익혔다. 울집에서는 햄을 우리 식으로 먹는다. 밥하고 상추도 가져다 취향껏 쌈 싸서 먹을 거다. 기본적으로 이런 구성으로 여섯 식구 각자가 자기 접시를 만들어 갔다.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0. 12. 12. 10:52
Pork Picnic Shoulder (돼지 피크닉 숄더) 수육 한국에서는 김장철이라고 해서 김장도 담고 삼겹살로 수육도 삶아서 김장김치랑 함께 먹는 포스팅이 많이 올라와요. 당장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뒤져봤어요. Pork picnic shoulder (돼지 피크닉 숄더)가 있고 배추 작은 거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김장과 삼겹살 수육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어 봤습니다. 양배추 삶은 게 맛있다고 해서 양배추 삶아서 수육이랑 겉절이 같은 김치랑 해서 쏙 싸서 먹었어요. 꽤 맛있습니다. 김은 혹시나 해서 옆에 두었는데 그걸로는 밥을 싸서 먹었고요. Ham (햄) 12달이 되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미국 마켓에는 햄이 많이 나오죠. 지난달에도 사다 먹었는데 또 햄이 먹고 싶다 하니 사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12. 9. 07:27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부활절 이 명절에 햄을 많이 먹어요. 지금이 미국 최대 전통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시기라서 마켓들에서 좋은 햄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식구들이 햄을 먹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어필해서 11 파운드 (약 5 kg)로 사왔어요. 아직 크리스마스가 아니지만 몸이 원해서 먹고 싶다는데 뭐 따라줘야죠. 이 햄은 히커리 훈연(hickory smoked)했고 이미 다 조리되어 있는 거예요. 집 오븐에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덩어리가 크니까 몇 시간 걸리죠. 안에는 뼈도 큼직하게 들어 있어요. 참고로 원래 햄은 돼지/멧돼지 뒷다리를 덩어리 통째로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해서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저장식품입니다. 글레이즈와 조리법 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