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기타 등등 노라놀다~♡ | 2017. 6. 22. 02:00
애리놀다는 모기에 아주 잘 물려요. 그런 사람 있잖아요. 여러 사람이 같이 캠핑 가서 자도 혼자서만 모기의 사랑을 전격적으로 받는 그런 사람. 애리놀다가 바로 모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쩌다 집에 모기가 들어오면 주변에서 앵앵거리고 날아다니니까 잠도 설치고, 또 물리니까 따가워서 긁느라고 잠을 설치죠. 거기에 물리면 아주 크게 부어 올라와요. 그래서 모기가 무섭더라구요. 서울에 있으면 그나마 덜 한데 시골에 놀러 가면 동네 모기가 다 애리놀다한테 오는 듯. (동네에서 처음 만난 신선한 피라서 그런가?) 언젠가는 캠핑 갔다가 너무 많이 물려서 모기 물린 자국 때문에 상처가 다 사라질 동안 치마와 반바지를 못 입었어요. 그게 아마 한 달 갔을 거예요. 시골 모기들은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16. 9. 1. 00:53
집에 있는 부건빌리어(bougainvillea)가 울집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힘이 넘쳐서 쭉쭉 뻗어가요. 그러더니 이제는 1층과 2층 창문 모두 덮을 기세입니다. 지금 가지를 정리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창문이 지저분해지고 부건빌리어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떼내기도 어려워져요. 그래서 가지치기 수술하러 나갔습니다. 이런 식물 가지치기는 애리놀다가 담당해요. 가지 칠 만한 게 사실 그리 많지도 않고 가지를 치더라도 어쩌다 한번 하거든요. 대신 집 안팎 이것저것 고치는 건 남편이 하구요. 날이 더워서 반바지 차림으로 나갔는데 첫 가지를 치자마자 허벅지 뒷쪽 전체가 엄청 따갑고 가렵더군요. 집 정원에 있는 식물에는 알러지가 전혀 없는데 이번에 갑자기 알러지가 생겼나 걱정했어요. 따갑고 가려워도 이왕 시작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