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냥이 엄마 노라놀다~♡ | 2020. 4. 24. 07:25
아이들과 아침 산책하면서 이 엄마는 주로 나무나 꽃 사진을 찍는데 울 첫째는 언제나 고양이 사진을 찍어요. 오늘도 고양이를 보더니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첫째가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이 몇 개 있어 올려 볼게요. 동네 고양이들이 다들 애교덩어리들입니다. 아래 아이는 진저 냥이 루디예요. 주인은 있지만 주로 실외에서 생활하는 울동네 대표적 자유로운 영혼의 자연묘입니다. 저 조그만 나무에 있는 어떤 것이 루디의 초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관심 대상은 아마 벌레든지 게코(도마뱀붙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디의 탐구생활 엿보기 사진 쭉 나갑니다. 첫째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서 슬라이드 쇼같이 보여요. 저 먼 곳에서는 루디가 탐구생활하느라고 바쁘고, 이곳에서는 그늘에 앉아 느긋한 하루를 즐기는 냥이도 있..
카테고리 : 좋은 하루/냥이 엄마 노라놀다~♡ | 2017. 10. 19. 06:20
* 이 포스팅은 2014년 9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월요일 추석, 저녁 먹고 아이들이랑 보름달 구경 겸 공원 산책을 하고 다니다가 유유자적 인생을 사는 고양이 마일로를 만났습니다. 산책 나갈 때 가끔 마일로를 만나는데, 마일로에게 인생은 그 자체가 진실로 신선놀음이에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람팔자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마일로는 주인은 있지만 속박을 거부하며(^^) 실외에서 지내는 검은 고양이입니다. 자유로운 정신의 히피 고양이라고나 할까.... 마일로는 동네 공원의 나무 그늘 밑 잔디에서 주로 지내요. 흙에서 구르고 노는 걸 아주 즐기는 고양이랍니다. 마일로를 만났던 월요일 저녁에는 그날 아침에 폭우가 와서 저녁 산책할 때까지도 땅이 많이 젖어 있었어요. 눅눅한 ..
카테고리 : 좋은 하루/냥이 엄마 노라놀다~♡ | 2017. 2. 28. 03:16
요즘 울동네에서 검은 고양이 멋찌 말고 또 다른 고양이가 내 눈을 끌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아직 어려 보이던데 주인이 밖에 왔다 갔다 돌아다니게 놔두더라고요. 동네를 왔다 갔다 돌아다니길래 처음에는 주인이 없는 길양이인 줄 알고 울집에서 입양할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아이들 친구네 고양이더군요. 한번 입양까지 생각했던 고양이라서 그런지 내 눈에는 이뻐 보여요. 첫째랑 산책하고 돌아와 놀이터 쪽에 갔는데 울집 아이들이고 이웃집 아이들이고 나를 부르면서 엄청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어요.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요. 하두 시끄럽길래 뭔 일 생겼나 해서 급히 달려갔더니 이 고양이가 놀이터 옆 큰 나무에 올라간 거예요. 아이들 말이 최근 3살이 된 아가 앤디가 고양이한테 이쁘다고 다가가니까 고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