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애리조나 노라놀다~♡ | 2017. 7. 19. 06:33
울집 우편함에는 조그만 파충류 종류인 도마뱀붙이들이 삽니다. 영어로는 게코(gecko 또는 gekko)라고 부르구요. 참고로 이 녀석들의 영어명은 멍멍 강아지 코인 개코가 아니라 게코입니다. 개코나 게코나 솔직히 발음상으로는 거의 차이를 못 느끼지만요. 전에는 울집 우편함에 도마뱀붙이 2마리 정도가 보였어요. 그런데 작년인가부터는 3마리, 어떤 때는 4마리도 함께 지내는 것 같아요. 날이 더워지는 늦봄부터 어디선가 이사와서 더운 여름 다 지내고, 가을이 깊어지면 또 어디론가 떠나요. 여름에도 낮에는 다른 곳에서 놀다가 어둑해져 시원해지면 울집 우편함으로 돌아와 밤을 지냅니다. 왜 어둑해지기만 하면 우편함에서 지내는 건가 생각해 봤는데 우편함 바로 위 현관 전등 때문인 것 같아요. 이 현관 전등덕에 밤에 ..
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17. 2. 1. 00:08
아이들 넷이 행동하는 걸 보면 울 첫째가 진짜 다 컸더군요. 작년 할로윈날에 동네에서 받은 캔디만 봐도 그래요. 지난 몇 달 동안 조금씩 먹어가며 아직도 거의 다 남겨 두었거든요. 둘째, 셋째, 막둥 넷째야 할로윈에 받은 자기들 캔디를 진즉에 다 먹었구요. 첫째는 가끔 하나씩 할로윈 캔디통에서 꺼내서 먹는데, 오늘 M&M을 먹으려다 초콜릿 2알이 서로 붙어있는 것을 발견. 엄마한테 재밌는 것 발견했다고 빨리 와서 봐달라고 막 불러요. 첫째가 부르니까 애리놀다도 달려갔지만 나머지 아이들 셋도 함께 모두 모였어요. 이제 식구 다섯명이 머리를 맞대며 초콜릿 2알이 서로 붙어 있는 것을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재밌다고 다들 깔깔깔 웃기도 하구요. 첫째가 발견한 M&M 2알은 서로 붙어서 눈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