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혼자 조립한 Gundam Barbatos(건담 발바토스)도 완성되었습니다. 이 건담 발바토스의 스케일은 1/100로 높이는 약 7인치(18cm)입니다.
건담 발바토스를 조립하느라고 둘째가 며칠 바빴어요. 첫째가 옆에서 부품을 조달해주기로 했는데 다른 프로젝트가 생겨서 둘째 혼자서 부품 찾고 조립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설명서에 따라 부품들을 찾아서 하나씩 조립했어요.
조립의 시작은 로봇의 가슴팍부터 입니다.
잠깐 가서 보니까 지금은 팔을 조립하고 있네요.
가슴팍, 어깨, 머리, 그리고 오른쪽 팔이 조립되어 합체되었습니다.
다리를 조립하고 있군요. 반다이 건담 발바토스는 뼈대 로봇 뼈다귀 버전으로만 조립할 수 있고, 그 위에 붙을 걸 붙인 껍데기 있는 버전으로 따로 조립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뼈다귀 버전보다는 잘 갖춘 것이 나으니까 둘째는 껍데기 있는 버전으로 조립합니다.
드디어 조립을 다 완성했다고 둘째가 발바토스를 가져왔어요. 멋지게 잘 해냈습니다.
로봇의 가슴팍은 조종 칸이 있어요. 여기엔 파일럿이 자리 잡고 건담 로봇을 조종합니다. 건담 발바토스의 파일럿은 Mikazuki Augus (간단히 미카)입니다.
미카는 상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에요. 남편은 이 시리즈를 아주 재밌게 보던데 애리놀다는 조각조각 봐서 미카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관련 자료를 읽어 보니까 그렇더군요. 끔찍했던 어린 시절의 영향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의 인물입니다.
둘째가 긴 칼을 발바토스의 손에 쥐어줬습니다. 파일럿 미카가 논란의 인물인데 이게 좋은 걸까요?
둘째가 장검을 손에 쥔 발바토스를 프리덤 건담 옆에 두었어요. 그랬더니 같이 적과 싸우려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 뒤에서 허를 찌르며 프리덤을 공격하는 것 같기도 해요. 둘째가 건담 시리즈를 안 봤는데도 본능적으로 뭔가 느꼈나 봐요. ^^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이번에는 둘이 함께 적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네요. 다행~
두 번째 무기도 조립을 했는데 이건 나중에 아빠한테 이 무기를 잡은 발바토스로 멋있게 포즈 잡아 달라고 부탁하겠다고 합니다.
퇴근 후 남편이 건담 발바토스를 살펴봅니다. 둘째가 다 잘 만들었는데 한쪽 손 부분에 약간의 에러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수정해주고 또 포즈도 멋지게 잡아 줬습니다. 역시 이런 건 아빠가 해줘야 더 재미도 있고 포즈도 멋지게 나옵니다. 둘째도 아빠가 포즈 잡아주는 걸 보며 또 배우고요.
원래 애리놀다는 아래 포즈를 원했었어요. 그런데 이 건담 발바토스 조립 키트에는 저 베이스가 함께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포즈는 베이스 없이는 못 만들어요.
베이스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만든 포즈는 꽤 잘 만든 거예요. 아주 맘에 듭니다. 둘째가 마지막 세 번째 무기도 조립했는데 이건 나중에 남편이 발바토스의 무기력 증강을 위해 자리 잡아 줄 거예요.
업그레이드! 남편이 건담 발바토스의 무기 3가지를 모두 장착해서 무기력을 한층 증강시켰습니다. 더 멋있어졌어요. 역시 어릴 때 다년간 로봇 조립으로 실력을 다져온 사람이라 다르네요.
둘째는 아빠가 에러를 수정해주고 건담 발바토스의 포즈도 멋지게 잡아주니까 기분이 좋은가 봐요. 둘째에게 아빠는 언제나 최고~!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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