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pork ribs, 폭립) 바베큐를 해먹으려고 4 포장 사왔어요. 이번에 사온 것은 세인트 루이스 립(St. Louis ribs)입니다. 1 포장당 약 3.7 파운드 (1.7 kg)였으니까 4 포장은 총 15 파운드 (6.8 kg) 정도 됩니다.
미국 마켓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돼지갈비 부위는 아마 다음 3가지 종류일 거예요.
- 베이비 백 립(baby back ribs)
- 세인트 루이스 립(St. Louis ribs): 세인트 루이스 컷 립(St. Louis cut ribs)라고도 불러요. 이번에 울집에서 사온 돼지갈비 부위가 세인트 루이스 립입니다.
- 스페어립(spareribs): 세인트 루이스 립 + 갈비 끝부분(rib tips)이 스페어립 부위입니다.
울집은 그때그때 마켓에 가격 좋은 것으로 사다가 바베큐를 해서 먹어요. 3 부위 모두 다 맛있습니다. 각 돼지갈비 부위는 아래 그림을 참고 하세요.
4 포장 중에서 우선 2 포장을 오븐 바베큐 합니다. 나머지 2 포장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며칠 후에 해먹을 거구요.
완성되어 나온 오븐 바베큐 세인트 루이스 립(oven-barbecued St. Louis ribs)입니다. 아주 잘 익었어요. 뒷부분의 돼지갈비는 먹기 편하게 하려고 결별로 자른 거예요. 앞의 돼지갈비는 아직 자르지 않았구요. 참, 바베큐 소스는 시판 제품이 아니라 남편이 직접 만든 거예요. 남편의 바베큐 소스가 유명 시판 바베큐 소스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위치를 바꿔서 앞에 자른 돼지갈비, 뒤에 아직 자르지 않은 돼지갈비입니다.
여섯식구가 각자의 돼지갈비를 가져다가 먹습니다. 1차로 한사람당 돼지갈비 3대 정도 가져갔어요. 오븐 바베큐 돼지갈비랑은 맥주도 잘 어울려서 병맥주도 사왔죠. 이 한병은 남편이랑 나눠 마실 거예요. 요즘 술을 마시지 않아서 조금만 마셔도 취하거든요.
이건 남편의 한접시. 맛있는 걸로 골라 왔네요.
이건 애리놀다의 한접시. 애리놀다의 돼지갈비도 아주 맛있게 생겼어요.
이제 맛을 봐야죠? 오랫동안 오븐에서 천천히 익혔기 때문에 고기가 우선 아주 부드러워요. 뼈에서 쉽게 잘 떨어져 나오구요. 거기에 남편이 직접 만든 바베큐 소스는 이 오븐 바베큐 세인트 루이스 립의 맛을 더욱더 환상적으로 만듭니다.
갈비 3대씩 먹었더니 충분해서 한시간 쯤 쉬었다가 생과일 스무디를 만들어서 식구들 모두 또 든든하게 마셔줬어요. 푸짐하게 먹고도 돼지갈비가 남아서 나머지는 다음날 식구들이 또 나눠먹었구요. 오븐에서 바베큐한 돼지갈비는 식어도 맛있어서 이틀 연속 아주 맛있게 즐겼습니다. 아직 바베큐를 하지 않은 돼지갈비 2 포장이 냉동실에 있으니까 이번 주말에 또 한번 맛나게 해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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