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둘이 외출해서 편하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식을 먹으며 커피 마시고 이야기하기에 파네라 브레드 (Panera Bread)가 좋다. 파네라 브레드는 매장이 주는 편안함이 아주 큰 장점이다.
샌드위치로 French Ciabatta Dipper 1개와 Ciabatta Cheesesteak 1개, 그리고 내가 마실 헤이즐넛 커피와 남편이 마실 탄산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파네라에서는 샌드위치가 반반씩 잘라 나오고 또 조그만 감자칩도 함께 나온다. 난 샌드위치 반의 반이면 충분하다. 보통 하듯 샌드위치를 1개만 주문해서 남편이랑 둘이 나눠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남편이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2개 주문했다. 내 샌드위치의 반을 남편에게 주면 든든하게 잘 먹을 거다.
음료수 컵은 미리 받아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다. 헤이즐넛 커피는 $2.89 (4,100원), 탄산음료는 $3.19 (4,500원)이다. 각자 알아서 음료수를 따라 가져가고 계속 리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파네라 브레드에서는 다크 로스트 커피보다 헤이즐넛 커피가 더 맛있다.
음식을 기다리며 앉아 이어지는 남편과의 수다. 집에서 수다 떠는 것과 또 이렇게 나와 편한 카페 분위기에서 수다 떠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다.
French Ciabatta Dipper
남편이 주문한 샌드위치로 가격은 $11.69 (16,400원)이다. 얇게 저민 스테이크와 잘 녹인 프로볼로네 (provolone) 치즈, 아시아고 (asiago) 치즈를 치아바타 빵에 샌드 한 거다. 샌드위치를 찍어먹는 디핑 소스가 함께 나온다.
고기 양도 넉넉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다.
이것은 디핑 소스다.
디핑 소스에 샌드위치를 이렇게 찍어서 먹으면 된다. 내 샌드위치도 여기에 찍어먹어 봤는데 맛 좋다.
Ciabatta Cheesesteak
가격은 $12.69 (17,800원)이고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다. 기본적으로 남편이 주문한 French Ciabatta Dipper와 거의 비슷한데 치즈는 프로볼로네 치즈만 들어간다. 스위트 페퍼와 캐러멀라이즈드 양파도 넣어서 약간 달달한 맛이 있다.
스테이크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가끔 프로볼로네 치즈의 쿰쿰함이 강할 때가 있다. 그러면 먹기가 힘든데 오늘은 쿰쿰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맛있게 먹었다.
난 이 샌드위치의 반의 반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오늘은 반을 다 먹었다. 많이 먹었다. ^^ 아까 배고프다고 한 남편이 내 샌드위치의 다른 반을 가져다 잘 먹었다.
파네라 브레드는 카페 겸 식당 분위기라서 편하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다. 남편과의 데이트 장소로 파네라 브레드는 계속 애용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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