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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오븐에 굽는 고무찰흙 놀이 - 상상의 나래를 펴라! 다양한 작품 가능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3년 11월 18일

 

지점토 같은 건데 만든 다음 오븐에 구워 단단하게 만드는 고무찰흙이 있습니다. 제가 이런 류의 제품을 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점토 비슷하긴 한데 지점토는 오븐에 굽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합성으로 만든 찰흙 제품이니까 이 글에서는 편하게 고무찰흙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건 아이들용으로 따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무독성 "Non Toxic"이라고 명기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입에 넣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이런 고무찰흙으로 놀게 되면 손가락을 빨거나 입에 물건을 집어넣는 버릇이 있는 경우 가지고 놀지 않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 모양도 삐뚤빼뚤에다 둘쑥날쑥.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우면 저도 남편도 함께 덩달아 즐겁습니다. 자~ 이제부터 작품 제조과정을 엿보겠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네요.

 

 

꽃도 있고 뱀인지 지렁이인지 정체불명의 동물도 보입니다. 얼마 전 할로윈 때 저랑 진짜 컵케이크를 만들어 장식했던 것에 감명을 받았는지 컵케이크 작품도 많이 보입니다.

 

 

첫째의 작품. 강아지와 컵케이크. 제대로 모양이 잘 잡힌 작품이군요.

 

 

꽃, 컵케이크, 뱀 사이에 둘째가 오뚝이(?)라고 주장하는 녀석도 보입니다. 제 눈에 오리와 비슷해 보이는 듯. 하지만 둘째가 오뚝이라면 오뚝이인 겁니다.

 

 

저기 오른 편에 보이는 꽃은 남편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만드는지 간단히 보여준 시제품입니다. 아이고~ 자상한 내 남편! 이뻐라!

 

 

에잉! 고무찰흙 색깔을 섞어 이런 만행을 저지른 자 누구냐?

 

 

모양을 만든 후 오븐에 굽습니다. 화씨 265도에서 (섭씨 약 130도) 30분간 구우면 됩니다. 오븐에서 나오니까 이런 모습이 됩니다.

 

 

오븐에서 꺼내면 아주 뜨겁습니다.

식을 때까지 절대 손대지 맙시다!!!

 

오븐에서 갓 나오면 아직 뜨거워서 말랑말랑 느낌이 있습니다. 그냥 식게 놔둡니다. 천천히 식으면서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자~, 잘 구워진 작품 몇 가지 구경해 볼까요? 구워 놓으니까 둘째의 오뚝이가 (녹색에 노란색 눈과 입 있는 것) 더 오뚝이스럽습니다.

 

 

왼쪽은 남편이 아이들에게 시범으로 만드는 걸 보여준 꽃.

 

 

남편이 저한테 이 꽃 줬어요. 저 꽃 받았습니다~~ ^^ 원래 꽃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 만들어준 꽃인데... 특별합니다. 오른쪽은 첫째가 아빠의 꽃에 영감 받아 만든 꽃입니다.

 

첫째의 (만 11세) 강아지 작품. 귀여워요.

 

 

둘째의 (만 8세) 컵케이크와 뱀. 컵케이크가 약간 응가(?) 같은 분위기.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됐죠. 고무찰흙으로 만든 것은 뱀 하고 지렁이가 거의 비슷해 보이네요. 배암인지 지랭인지...?!?!?!

 

 

셋째와 (만 6세) 막둥 넷째의 (만 3세) 작품. 왼쪽 작품은 셋째가 뱀을 형상화한 것이고, 오른쪽 작품은 막둥 넷째가 "얼굴"이란 작품명으로 얼굴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얼굴"이라... 그것 참 마음에 드네요.

 

 

첫째의 컵케이크 작품도 있군요. 모양이 확실히 잘 잡혔습니다.

 

 

셋째도 컵케이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셋째가 만든 컵케이크와 첫째의 컵케이크를 함께 두니까 크기나 모양의 차이가 좀 납니다. 모양은 첫째 것이 낫지만 셋째 컵케이크는 우선 크기가 커서 맘에 듭니다. 제가 양 많은 걸 좋아하거든요.

 

 

막둥 넷째 작품의 모음입니다. 심혈을 다해 만든 "얼굴"도 있고 컵케이크들과 지렁이들도 있습니다. 막둥이가 자기가 만든 건 뱀이 아니라 "지렁이"라고 확실히 밝혔으니 이번엔 지렁이 맞습니다.

 

 

위의 막둥 넷째의 작품 중 컵케이크처럼 생긴 것들이 있는데 이 중 하나는 (별 세 개 뿅뿅뿅 표시된 것) 컵케이크가 아닙니다. 컵케이크냐고 물어봤다가 아주 혼쭐이 났다는.... 이것은 바로 "행성"입니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행성"입니다.

 

고무찰흙으로 신나게 논 후 테이블 닦느라고 고생 좀 했네요. 신문지 위에서 고무찰흙을 가지고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고 플라스틱 판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테이블 위에서 놀게 했거든요. 놀게 한 후 나중에 세제로 박박 문질러 닦았습니다.

 

아동용 고무찰흙 제품들은 일반제품보다 독성이 약하고 제품에 무독성 "Non Toxic"이라 명기되어 있지만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놀고 잘 정리하면 모두가 즐겁습니다.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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