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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2013년 피닉스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3년 6월 2일

 

피닉스 학교들은 지난주부터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동네 수영장도 지난달 중순부터 개장되어서 수영하느라고 신났습니다. 벌써 까맣게 그을었어요. 울집 식구들은 허연 피부보다 적당히 그을러져 있는 것이 더 건강해 보이고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피닉스 도서관에서도 아이들 방학을 맞아 여름 독서 프로그램인 Maricopa County Reads 2013 Summer Reading Program (5월 30일-7월 27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울집 아이들은 어제부터 이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봄에도 독서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이 손가락 인형, 책갈피,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는데 이번에도 이 독서 프로그램에 아주 신이 나있습니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4가지 그룹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갓난아기-5살

* 5살-11살

* 12살-18살

* 18살 이상

 

갓난아기-5살까지 그룹은 아이들이 책을 혼자서 읽을 수 없으니까 부모나 조부모 또는 보호자가 읽어주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그룹은 직접 읽는 것이구요. 첫째와 둘째는 5살-11살 그룹이고, 셋째와 넷째는 갓난아기-5살 그룹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규칙을 보니까 아이들이 ① 책 한권을한 권을 끝냈거나, ② 20분 정도 읽었거나, 또는 ③ 50 페이지를 읽었을 경우 스티커 한개를 붙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책 한 권을 끝냈을 때 스티커를 붙여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워낙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까 20분을 읽거나 50 페이지만 읽어도 스티커 하나를 붙일 수 있게 하는군요.

 

갓난아기-5살 그룹은 총 20개 스티커를, 5살-11살은 총 48개 스티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갓난아기-5살 그룹은 매 5개 스티커를 모을 때마다, 5살-11살은 매 12개 스티커를 모을 때마다 도서관에서 상으로 조그만 선물을 받을 수 있군요. 이번엔 무슨 선물일까 궁금하네요.

 

첫째와 둘째에게 너희도 20분 읽기에 스티커 하나로 하겠냐고 하니까 자존심 상한답니다. 자기들은 책을 아주 많이 읽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5-6일이면 이 프로그램이 다 끝나서 재미도 없다고 하고요. 그래서 책 한 권 끝내면 1 스티커 붙이는 것으로 하겠답니다. 지금 아주 열심히들 읽고 있습니다.

 

5살-11살 그룹에 속한 첫째와 둘째는 총 48개 스티커를 모으면 독서 프로그램이 끝납니다. 책 한 권 읽을 때마다 스티커의 숫자가 하나하나 늘어나는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스티커가 7개가 되었습니다.

 

첫째와 둘째의 5살~11살 그룹 스티커 붙이는 종이 앞장
스티커 붙이는 종이 뒷장
스티커들. 책 한권 읽을 때마다 여기 스티커가 하나씩 사라집니다.

 

셋째와 넷째도 독서 프로그램만 시작되면 책을 가지고 저를 엄청 쫓아다닙니다. 엄마가 읽어주면 스티커 하나 붙일 수 있거든요. 어제 열심히 읽어줬는데 오늘 아침에는 쫓아오지 않네요. 이상해서 보니까 첫째나 둘째가 번갈아 가며 동생들에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 말이 이렇게 읽어주면 자기들도 책을 한 권 읽은 것이니까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칙 목적으로 아주 짧은 책을 동생들에게 읽어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첫째와 둘째가 다 알아서 시간이 좀 걸리는 적당한 길이의 책을 골라 소리 내어 읽어주고 있더군요. 덕분에 큰 아이들에게는 소리 내 읽는 연습도 되고, 작은 아이들은 큰 아이들이 읽어주는 책을 들을 수 있고 해서 자매가 모두 함께 하는 가족 프로그램이 되고 있습니다.

 

동생들 책 읽어주기가 끝나면 첫째와 둘째는 따로 두꺼운 자기들 책을 열심히 읽습니다. 녀석들에게 두꺼운 책이라도 하루에 2-3권을 끝내는 것은 전혀 힘든 일이 아닙니다.

 

갓난아기-5살 그룹에 속한 셋째와 넷째는 총 20장의 스티커를 모으면 독서 프로그램이 끝납니다. 저와 큰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책을 읽어주니까 하루 만에 13권을 읽어서 스티커 수가 13개네요.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셋째와 넷째는 선물을 2개씩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셋째와 넷째의 갓난아기-5살 그룹 스티커 붙이는 종이 앞장
스티커 붙이는 종이 뒷장
스티커들. 책 한권 읽을 때마다 여기 스티커가 하나씩 사라집니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명이 Maricopa County Reads인 걸 보니까 피닉스와 근교 도시가 속한 매리코파 카운티 내 모든 도시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추억 포스팅] 2013년 피닉스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상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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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포스팅] 2013년 피닉스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상 ②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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