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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미국 코스트코 삼겹살 응용 - 수육과 김치찌개

코스트코에서 삼겹살을 사 오면 이걸로 구워 먹기도 하고 김치찌개에 넣기도 한다. 김치찌개를 만들 때는 보통 4-5줄의 삼겹살을 사용한다.

 

이 삼겹살 사진은 전에 찍은 거다. 이번에 산 삼겹살도 거의 비슷한 양과 비쥬얼이다.

 

지난주에 삼겹살로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고 나니까 2번 정도 더 김치찌개를 만들 삼겹살이 남았다. 오늘은 냉동실에 고이 쉬고 있는 이 삼겹살을 다 먹기로 한다. 저녁식사로는 김치찌개를 끓일 건데 저녁 먹기 전 간식으로 삼겹살 수육을 만들어 봤다.

 

삼겹살 4줄을 삶아서 자르니까 큰 접시로 이만큼 나왔다.

 

 

여린 잎사귀 모둠 채소 남은 게 있어서 겉절이로 무쳤다. 함께 먹을 거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종가집 김치도 가져다 함께 먹는다.

 

 

자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네 식구가 모여 앉아 먹기 시작한다.

 

 

남편은 삼겹살 수육과 겉절이만 덜어 우선 먹겠다고 한다. 자기 앞접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줬다.

 

 

나는 수육, 김치, 겉절이를 덜어 왔다. 셋째와 막둥 넷째도 똑같은 구성으로 덜어 갔다. 

 

 

겉절이에 수육을 싸서 먹었다. 맛 좋다.

 

 

이번엔 김치와 함께. 보쌈 김치면 더 맛있겠지만 이 김치도 충분히 좋다.

 

 


삼겹살 수육은 간식으로 깔끔하게 비우고 저녁시간이 되자 나는 김치찌개를 준비한다.

 

코스트코에서 삼겹살과 종가집 김치를 사 오면 삼겹살은 4-5줄, 김치는 42.3 oz (1.2kg) 한통을 다 쓴다. 두부도 한모 다 넣었다.

 

 

자른 삼겹살을 냄비에 넣고 잘 볶아줬다.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이 많다 싶어서 김치 넣기 전에 기름을 빼줬다.

 

 

삼겹살이 익으면 42.3 oz (1.2kg) 김치 한통 다 넣고 함께 볶다가 적당량의 물을 넣어 끓인다.

 

 

두부 한 모 다 잘라서 척 넣고,

 

 

더 푹 끓여준다.

 

 

매콤 칼칼하면서 구수한 맛의 김치찌개가 완성되었다. 김치찌개는 울집 인기 음식 중 하나다.

 

 

남편, 셋째, 넷째 막둥은 밥을 두그릇이나 비웠다. 다들 맛있게 잘 먹어서 너무 기분 좋다.


 

몇 차례 사다 먹어 본 후 미국 코스트코 삼겹살에 대한 총평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비계가 살짝 많은 듯하다.

(비계가 부담스러우면 되도록 살코기가 많은 걸로 선택)

전반적으로 봤을 때 가격도 맛도 괜찮다.

 

1. 김치찌개에 넣거나 수육으로 삶을 때

고기 질은 좋지만 김치찌개에서 끓이거나 수육용으로 삶으면 살코기 부분이 질겨지는 느낌이 든다.

 

2. 불판에서 구워 먹을 때

불판에 구우면 삶을 때와 달리 질기다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맛 괜찮다.

 

3. 오븐에서 통구이로 구울 때

아직 오븐에서 통구이로 구워보진 않았는데 다음에 한번 통구이로 구워서 살코기가 연해지는지 실험해 봐야겠다. 오븐에서 구운 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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