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기타 등등 노라놀다~♡ | 2017. 7. 8. 02:18
피터와의 일이 그의 작업이었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채 지나고, 호주에서의 배낭여행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 흘러갔습니다. 피터와의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 있습니다.2017/07/08 - [호주] 1. 연애는 아무나 하나? 호주여행 중 연애치였던 여자의 엉뚱한 경험 호주 배낭여행 중에는 다른 도시로 여행을 해도 계속 백패커즈 호텔에 묵었는데, 가끔 한국 사람들도 만나 같이 놀기도 하고 친분을 쌓기도 했어요. 하루는 백패커즈 호텔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이랑 호텔 지하에 있는 바에 술 마시러 갔습니다. 바에서 한창 신나 酒님을 공경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 스코틀랜드 남자애가 접근을 합니다. 바에서 술 마시고 노는데 뭔들 좋지 않겠습니까만, 스코틀랜드 남자애가 생긴 것도 준수해서 저도 별 거부감이 없었어요. 생맥주 한 ..
1990년대 후반 어느 여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간 호주로 배낭여행을 혼자 떠났습니다. 대학 다닐 때도 해외여행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았고, 직장을 다닐 때는 돈은 좀 모여졌는데 또 시간이 없더군요. 마침 시간이 좀 생겨서 홀로 배낭여행이라는 일을 질러 버렸어요. 영어 의사소통은 원래도 문제가 없었고, 외국출장을 자주 해서 외국에서 돌아다는 것도 걱정은 없었는데, 막상 출국일이 다가오니까 타국을 혼자 돌아다닌다는 점에 부담이 생기긴 하더군요. 그래도 이미 저질렀으니 마음을 단단히 잡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호주에서 한 달 동안 돌아다니면서 관광도 열심히 하고, 어떤 때는 재밌게 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외롭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별다른 일없이 하루를 죽이느라고 심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