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영화
2023. 1. 24.
정이 (Jung_E) - 한국 SF의 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SF 영화는 언제부터인가 즐겨 보질 않았다. 우선은 할리우드의 관련 영화들이 유치해졌다고 할까. 소재의 재탕도 잦다. 하지만 SF 특성상 소재가 어느 정도의 범위는 벗어나긴 힘들 거다. 한국 SF 영화 "정이"가 넷플릭스에 나왔다고 해서 찾아서 봤다. 그런데 "정이"에 대해 한국 내 혹평이 많은 걸 읽고 좀 놀랐다. 아이가 있는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이 전설적인 용병으로 나온다는 점이 우선 납득이 되지 않았던 걸까? 30대 후반이 넘은 여성 용병이 이상한 설정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나 윤정이가 전투에서 사망한 시점이 22세기 중반 경이고 exoskeleton이 발달해 있으니까 더 가능할 거다. 이런 시대의 전투는 두뇌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젊은 인물이 전설적인 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