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TV
2021. 12. 31.
정조와 의빈 성씨의 애틋한 사랑 "옷소매 붉은 끝동"
퓨전 사극이 처음에는 좀 신선하다 싶었는데 이젠 좀 많이 나오는 듯해서 관심이 덜 하다. 정통 사극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통 사극은 아무래도 고증 문제도 있고 예산 문제도 있어 쉽게 제작하긴 어려울 거다. 정통 사극은 스토리 전개나 연기자 수, 그리고 그래픽이 조금만 부실해도 쉽게 단점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가끔은 어느 정도 솔직한 사관으로 역사를 바라본 정통 사극으로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요즘 시청하고 있는 MBC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완전 정통 사극은 아니지만 그래도 퓨전은 아니어서 만족스럽다. 조선 왕가의 사랑 중에서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도 참 애틋하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한국 잘 만들어진 사극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과 이야기 전개가 잘 어울려져 있다. 일부 에피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