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5. 3. 26. 07:57
내가 요즘 덜 먹는지 약간의 빈혈이 있었다. 영양제는 늘 잘 챙겨 먹고 있지만 남편이 걱정하더니 철분을 더 챙겨주고 싶다고 한다. 로스트 비프 (roast beef)를 만들어서 고기를 먹이고 싶다고 한다. 남편은 로스트 비프 만들 때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등도 넣는데 이번엔 내게 철분 보충이 목적이라 고기만 오븐에서 구웠다. 그리고 이건 식사가 아니라 간식으로 먹은 거라 고기만 먹었다. 남편이 아주 잘 익혔다. 식구 넷이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가 로스트 비프의 맛을 즐겼다. 막둥 넷째는 뭔가 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며 베이글을 가져다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는다. 진짜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로스트 비프 베이글 샌드위치다. 고기가 양이 많으니 막 빠져나온다. 남편, 나, 그리고 셋째는 고기만 가져..